• 한형선 약사가 전하는 자연에서 배우는 디지로그 건강법

약업닷컴 홈 > 팜플러스 > 약사·약국

<7> 색으로 추론하기Ⅱ

기사입력 2009-01-13 11:15     최종수정 2009-01-13 11:2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녹색은 일곱 색깔 중에 중심에 있는 색이며 파란색의 차가움에 따뜻함이 약간 더해진 색입니다. 중앙이며 편안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색입니다. 녹색은 생명이며 자연입니다. 파란색이 간과 공명을 일으키는 색이라면 녹색은 쓸개와 어울리는 색입니다. 녹색은 알레르기를 감소시키고 위장질환과 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고 식욕을 증가 시키고 시각의 정확도를 향상 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안질로 고생을 하면서도 독서를 계속하자 신하 장영실이 대왕께 고하기를 '대왕이시여 두 시간 책을 보시다가 중간 중간 푸른 숲을 바라보시면 눈에 무리가 오지 않고 편합니다.' 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녹색이 가지고 있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과 긴장을 완화 시키는 작용을 활용한 지혜였습니다.

 -. 붉은색
 
붉은색은 스펙트럼에 나타난 첫 번째 색으로 파장의 길이가 가장 길고 에너지활동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뜨거운 불과 화염, 심장과 붉은 피, 여름과 젊음을 생각나게 하는 색입니다. 전 국민이 대-한-민-국, 대-한-민-국 을 외치던 2002년 월드컵 때 우리의 붉은악마를 통해서 붉은색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넘치는 힘, 용기와 사랑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붉은색은 따뜻하고 에너지적이므로 여름과 젊음의 색이면서도 실제로는 나이가 들면서 더 좋아하는 색이며, 더운 지방 보다는 추운지역에서 더 선호하고 어울리는 색입니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은 '따뜻하고 아름답다' 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붉은색은 급하고 앞서나가는 색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붉은 색을 바탕색으로 쓰면 그림에 먼 거리가 안 나타납니다. 빨강머리 앤의 빨강머리는 시끄러우면서 고집이세며 즉흥적이고 흥분하기 쉬운 붉은 색의 느낌을  표시합니다. 남방의 신 주작은 봉황새를 닮은 불의 신이며 붉은색의 특성이 상징화되어 있습니다.

트로이목마 주변에 피어난 붉은 색 양귀비는 들판에 흘린 병사들의 피를 먹고 자라났으며, 붉은 별 화성은 전쟁의 신이 사는 별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붉은 색은 전쟁과 투쟁을 뜻하기도 합니다. 붉은 색은 사람을 흥분시키고 용기를 끌어 올리는 힘이 있습니다. 붉은색은 사랑에서 증오까지 모든 것에 대한 열정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붉은 색은 맥박과 호흡을 증가시키고 혈류를 빠르게 하여 혈압을 상승시키며, 뇌를 흥분시키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붉은 색의 고추를 먹으면 심장박동을 활발하게 하여 혈액 순환이 잘되며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붉은 꽃인 홍화는 어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서양산사자(산사)는 뭉치고 딱딱한 것을 분해시키는 힘이 있어 소화를 촉진(특히 육류)시킬 때와 심장병이나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빨강 식탁보나 레스토랑의 붉은 빛 인테리어는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토마토와 같은 붉은 색의 채소나 과일류(수박, 딸기, 감, 석류, 당근..)에는 붉은색소 라이코펜이라고 하는 카르티노이드 계열의 파이토케미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노화방지, 심혈관질환 예방과 혈당저하 효과와 더불어 강력한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붉은 색의 특성과 관련지어 생각하여도 어느 정도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 황색(노랑색)

황색은 땅의 색이며 어머님의 색입니다. 누렇게 익은 황금 들녘을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풍요로워지고 편안해집니다. 태양빛은 무색이지만 우리가 느낄 때는 노란색으로 느끼므로 빛의 색이면서 깨달음의 색입니다. 노랑색 중에 황금빛은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색을 상징합니다.

노랑은 태양에서 그 따뜻함을 받고 있지만 빨강이 조금 더해지면 귤색, 더 빨강이 가해지면 주황이 됩니다. 빨강, 주황, 노랑은 따뜻함과 에너지를 지닌 색입니다. 유쾌함과 즐거움, 에너지와 밝음이 있는 색입니다. 녹색이 봄이라면 노랑은 여름입니다. 노란색도 빨강색처럼 노년층에 인기가 더 있습니다. 노랑색은 멀리 있어도 잘 보이고 가까이 있으면 눈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있으므로 경고를 알릴 때 쓰기도 합니다.

식물에서 노랑은 빨강 파랑 보라 등과 함께 자연계에 가장 널리 분포된 색채 중의 하나로 꽃 잎 열매 등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들 중 향기롭고 달콤한 맛은 대부분 노랑색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은 대체로 크산토필류 파이토케미칼 성분의 색으로 따뜻하고 달콤하여 음식물 소화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근육에 통증을 다스리는 작용이 있습니다. 오행 상 노랑색은 토에 속하며, 토에 이상이 생긴 당뇨환자의 인슐린 분비촉진에 좋은 작용이 기대되는 색입니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실시간 댓글 더보기

구인    구직   매매

사람들 interview

"세계 최초 ‘5가 백신 마이크로니들 시스템’ 개발 착수"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국제보건을 위협하...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생약이 가지고 있는 성분의 약리작용을 근거로 방제를 ...

이시각 주요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