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형선 약사가 전하는 자연에서 배우는 디지로그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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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물과 자연환경 이야기

기사입력 2008-11-12 11:50     최종수정 2008-11-12 13: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1) 자라난 지역을 보고 추론하기

식물들은 햇빛의 량이나 온도, 기후, 수분, 바람, 습도 등 외부환경 적응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면 물이 없고 뜨거운 지역에서 자라나는 알로에는 물을 저장하는 능력과 뜨거운 태양열과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차가운 성질을 가지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기 적합한 성분을 만들게 된다. 알로에를 정의하면‘수분저장 능력이 뛰어나면서 차거운 성질을가지고 있는 식물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알로에는 비교적 피부가 건조하면서 열이 많고 수분이 부족하여 만성변비의 경향을 보이는 마른형의 사람한테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것이다. 또,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응용할수 있지만 장이 냉하여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작용을 하게 될수도 있다.

음지와 습지에서 자라는 버섯을 보면 습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겉모습은 부드럽고 축축하지만 건조시키면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고 부서지려고 한다.

버섯의 겉모습만으로 버섯의 특성을 판단하면 버섯의 본질을 판단하는데 실수를 할 수가 있다. 버섯의 본성은 축축하고 부드러움이 아니라 딱딱하고 조해지려는 건조함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이 비만하고 습으로 인하여 순환이 잘안 되는 사람이나, 장마철 수분으로 인하여 몸이 무겁고 기능이 떨어질 때도 버섯으로 만든 요리가 우리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능하다.

물가에 사는 버드나무는 물 다스리는 법을 잘 알고 있으며 물(음적에너지)의 기운을 이기는 양적에너지(동적, 남성에너지)를 간직하고 있다.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최초의 의약품인 아스피린이 저용량에서 혈전(피 덩어리)을 녹여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고 고용량을 복용했을 경우 땀구멍이 열리면서 땀이 배출되어 감기몸살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원리로 이해되는 작용이다.

2) 자라난 형태를 보고 추론하기

자라난 지역이나 기후를 보고도 대략적인 성미(기미)를 추론 할 수 있지만, 자라난 형태를 보고도 식물의 성질이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식물의 본래 모습이 태양(남자)을 향해 손짓하며 드러난 잎파리 채소류 등은 대체로 성질이 냉하기 쉬우며 음적(여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반하여 딱딱한 땅을 뚫고 자라는 뿌리 식물들은 막힌 것만 보면 뚫고 나가려 하는 활동적인 남자의 성격을 가지고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삼을 재배하는것을 보면 주로 북향 밭에 그늘 차양막을 덮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를 보고 인삼의 특성이 냉한 성질의 식물이 아니라 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식물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대표적인 채소 중 뿌리 식물인 무는 뭉친 것을 풀어내고 막힌 것을 뚫는 힘, 즉 에너지가 강하여(소화작용) 생선회(음적이고 냉함)를 먹을 때 무채를 깔거나 생선 조림을 할 때 무와 같이 조리하면 시원한 맛(냉함을 뜻하는 말이 아님/동적인 힘이 강함)이 우러나며 소화가 잘된다.

설렁탕처럼 걸쭉한 음식을 먹을 때 김치보다 깍두기가 좋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어울림 일 것이다.
음적인 성질이 강한 아구나 복어를 요리할 때도 좀 더 시원한 맛과 소화를 돕기 위하여 머리를 떼어낸 콩나물(머리 부분은 이파리 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쪽은 뿌리 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로 요리하면 동적인 성격이 강해지므로 맛이 더 시원하고 소화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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