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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항암 대체요법의 적용 - 자력요법 2

기사입력 2013-08-21 10:19     최종수정 2013-08-21 11: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기본적인 요소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외에 대체요법적인 관점에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가장 각광받는 것이 버섯, 후코이단, 효소 등이다.

버섯은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면역증강 식품이다. 버섯의 주된 면역증강 기전은 베타글루칸에 의한 면역시스템 자극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베타 글루칸은 주로 곰팡이와 버섯 같은 균류에 많이 포함된 다당류 성분이다.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균류를 외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베타 글루칸은 면역세포에 균류를 판별하는 일종의 식별코드다. 이 때문에 베타 글루칸이 체내에 유입되면 우리 면역세포들이 이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추며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간단히 말해 우리 면역시스템을 훈련시키고 강화시키는 셈이다. 따라서 베타 글루칸이 많은 식품을 먹게 되면 면역세포들이 잘 훈련될 뿐만 아니라, 상시 경계태세를 갖추면서 외적의 침입에 잘 대응하게 된다.

베타 글루칸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이 버섯이다. 버섯에 따라 포함된 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상황버섯, 아가리쿠스버섯, 꽃송이버섯, 차가버섯 등에 베타 글루칸의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면역식품으로 각광받는 효소식품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좋아지게 만들고, 특히 장 건강에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우리들이 효소라고 칭하는 여러 가지 식품은 사실 효소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효소는 원래 무엇인가를 분해시키는 기본 물질을 뜻하는 것이다. 침에 섞여있는 아밀라아제나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분해시켜주는 프로테아제 등이 바로 효소다. 우리가 흔히 효소라고 부르며 먹는 식품들은 엄밀히 말해 효소가 아니라 효소가 분해한 분해산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효소로 분해된 식품은 날 것 그대로일 때보다 훨씬 흡수도 쉽고 효능도 좋아진다. 분자량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각종 약초나 야채들을 효소로 발효시키면 유효성분의 분자량이 작아지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장에서 곧바로 흡수할 수 있다. 또 발효되는 과정에서 건강에 유익한 새로운 성분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더욱 흥미롭다. 배추를 생으로 먹는 것과 김치로 만들어 발효시킨 경우의 영양적 가치가 다르고, 콩을 그대로 먹는 것과 청국장으로 발효시킨 경우의 영양적 가치가 다른 것과 일맥상통한다.

효소식품을 섭취하면 위장관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장이 튼튼해지고, 자연스럽게 장 면역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체력을 길러주고 몸 전체의 컨디션을 올리는 작용도 있다.

효소를 통한 발효는 이미 수천년간의 경험을 통해 인류가 습득한 가장 현명한 식품 섭취 방법이다. 최근에는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그 유용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으니 조상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다. 효소식품, 발효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생활을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암세포의 자살유도 효과로 유명한 후코이단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작용도 탁월하다. 후코이단의 면역강화 기전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후코이단을 섭취하면 면역신호 전달물질인 IL-12, IL-10 등의 사이토카인과 NO의 생성량 및 활성이 조절된다. 이를 통해 면역기능이 건강하게 정상화되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면역력이 심하게 저하된 암 환자들일 수록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리켄사가 실시한 마우스 실험결과 후코이단을 투여한 군은 항암제로 인해 약해진 면역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고분자 후코이단이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후코이단은 다양한 분자량을 가진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분자량이 적은 후코이단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데 사용되고, 흡수되지 못한 고분자물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활용된다. 후코이단을 먹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위와 장의 환경이 건강하게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후코이단을 먹이로 하여 유익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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