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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항암 대체요법의 적용 - 자력요법 1

기사입력 2013-08-07 11:1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자력요법은 우리 몸이 원래 가지고 있는 면역력을 극대화시켜 암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행해진 항암 대체요법 대부분은 면역력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면역이 강해지면 암세포에 대응하는 능력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면역력이란 외부의 위협요인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인체 고유의 방어수단이다. 면역력 덕분에 수많은 세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공해물질 등에 노출되어도 우리 몸은 이를 이겨낼 수 있다.

암과 관련해 특이한 것은 면역시스템이 활성화될 경우 암세포를 구별하는 능력과 이를 공격하는 신체능력이 함께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암이 무서운 첫 번째 이유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면역력을 통한 암 관리는 대단히 의미있게 다가온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하루에 수천개씩 돌연변이 세포들이 생성된다. 언제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세포들이다. 그러나 면역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면 이것이 암으로 발전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암을 공격한다. 우리 면역 시스템의 대식세포는 암세포를 분해하는 기능이 있고, NK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 또 T세포는 파포린이라는 단백질을 분사해 암세포의 막에 구멍을 뚫어버린다. 면역력이 높으면 그만큼 암이 발병할 확률도, 또 생존할 확률도 낮아지는 셈이다.

근래에는 이미 암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라도 NK세포 활성화를 통해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암 환자들 역시 면역 증강을 통해 체내에 생성된 암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은 주로 흉선(胸腺), 골수(骨髓), 장(腸)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이들 기관이 건강하고 작용이 왕성하면 건강한 면역세포들이 많이 생성될 수 있다. 하지만 흉선과 골수의 면역세포 생성능력은 20대를 정점으로 점점 저하된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흉선과 골수의 면역생성 능력이 저하되더라도 장 면역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장 면역은 나이와 관계없이 항상 왕성하게 기능한다. 장은 림프구의 60% 가량을 만들어내는 면역생성의 거점이고 더구나 나이와 관계없이 항상 활발하게 활동하니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식이섬유나 유산균 등을 꾸준히 먹어 장을 건강하게 한다면 면역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우리 몸은 모든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아지면 면역력도 함께 좋아지게 된다. 피로, 스트레스, 질병, 영양상태 등 모든 내외적 환경은 면역력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들은 결국 전반적인 몸 상태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몇 가지를 꼽으면 다음과 같다.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몸이 차가우면 혈관이 수축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평소 운동이나 마사지, 온열요법 등을 실시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면역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구나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은 따뜻한 환경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온이 높으면 병을 이겨낼 확률도 높아진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열이 나는데 열에 약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런 반응이다.

두 번째는 면역에 좋다고 알려진 미량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미량영양소가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기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 생성된 활성산소는 면역세포들을 직접적으로 공격해 손상시키는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이 영양소들은 면역강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장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장의 면역기능은 나이가 들어도 줄지 않고 항상 왕성하기 때문에 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식사와 유산균의 섭취는 장과 함께 면역력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네 번째는 버섯과 효소 등 면역을 강화시키는 특정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버섯에는 베타 글루칸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시스템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효소는 장 면역을 증강시키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높여 면역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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