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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항암 대체요법의 적용 - 온열요법 2

기사입력 2013-06-26 10:18     최종수정 2013-06-26 10:4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정일훈 엘란비탈 연구소장

온열요법 중에서도 최근 각광받는 적외선 활용, 복사열 방식을 알아보자. 적외선을 활용한 온열요법의 유용성 중 첫 번째는 공명작용에 의한 체온 상승효과다. 바로 물 분자를 진동시켜 몸 깊숙한 곳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효과를 말한다.

우리 몸 깊은 곳에서 부터 체온이 올라가면 열이 세포를 마사지 하고, 상처 입은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게 된다. 또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전반적인 컨디션을 올려주고, 피로와 노화로 체내에 쌓이는 각종 노폐물의 배출, 요산생성 억제 등 여러 가지 기능을 내게 된다.

두 번째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온도가 높아지면 이완되고, 온도가 낮으면 수축하는 모든 물질의 기본적인 성질을 생각하면 된다.

적외선이 열을 일으키면 자연스럽게 혈관이 확장되고, 이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효과로 귀결된다. 혈액순환 개선의 효과는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기본적으로 심장질환, 뇌졸중, 중풍 같은 혈관질환을 억제하는 데는 많은 도움을 준다.

세 번째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를 씻어내려는 움직임을 나타낸다. 자연스럽게 몸에 축적된 독소들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는 젖산, 유산, 유리지방산, 암모니아 등은 물론이고 오염된 환경을 통해 유입된 수은,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이 빠져나가게 된다.

네 번째는 자율신경 균형이 유지되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자율신경,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맞춰야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적당히 흥분하고 적당히 안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생활자체가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이라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건강이 나빠지고, 무엇보다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적외선 온열요법을 통해 체온을 상승시키면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안정감을 갖게 된다. 이는 림프구 증가로 이어져 건강한 면역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암도 열로 다스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연구를 통해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암세포 속에는 혈류의 흐름이 많지 않은데, 이 때문에 한번 온도가 올라가면 이를 낮출 재간이 별로 없다. 암세포는 한번 열을 받으면 쉽게 온도를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상세포들은 조직 내에 혈류가 풍부해 열이 조금 높아져도 이를 쉽게 낮출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암 관리에 상당히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다시 말해 열은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학자들이 암세포를 가진 사람들의 온도를 측정해본 결과, 체온이 높으면 높을수록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온도차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놀랍게도 암세포는 42℃가 되면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는 것으로 전해진다. 암세포를 이정도 온도로 덥힐 수만 있다면 무섭게 증식하던 암세포가 점차 둔화되고 결국은 죽음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또 암세포는 혈류가 적기 때문에 세포내에 산소가 부족해 산성을 띄게 된다. 세포는 산성일수록 열 민감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열이야말로 암의 천적과 다름없는 셈이다. 체온을 상승시키면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세포에 타격을 준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랍게 다가온다.

온열요법을 통해 암을 제어하려는 시도는 이미 1960년부터 시작되었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본격적인 임상연구도 시작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역시 온열요법과 방사선 치료법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온열요법에 대단한 관심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심포지엄을 통해 방사선 효과가 미약할 경우 온열요법과 방사선 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향상된다는 발표도 나왔다.

다만 암세포가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열을 높이는 국소치료가 좋은지, 신체 전반의 체온을 올리는 전신치료가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최근에는 국소 가열보다는 온천, 사우나, 근적외선 등을 이용한 전신 가열방법이 더 선호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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