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梔子)

기사입력 2004-10-13 11:51     최종수정 2006-09-22 16:2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 박종희<부산대약대 교수>
소염(消炎)·해열(解熱)·지혈(止血)에 `으뜸'


1,500년 전에 중국에서 도입되어 남부 지방에서 식재하고 있으며, 높이 4m 정도의 상록활엽관목(常綠活葉灌木)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타원형이고 엽병(葉柄)이 짧다. 잎의 표면에 광택이 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이른 가을에 黃紅色의 럭비공과 같은 열매가 달리며 길이는 3.5cm로서 긴타원형이며 6∼7개의 능각이 있다.

이 열매는 옛날부터 황색의 염료로서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도 황색의 식용색소로서 음식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치자나무의 열매를 한방에서 `치자(梔子)' `수치자(水梔子)' 또는 `산치자(山梔子)'라고 하며, 소염(消炎), 해열(解熱), 지혈약(止血藥)으로 사용된다. 치(梔)의 뜻은 酒器의 의미이며, 과실의 형태가 술병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산 치자는 길이가 짧으며 몽땅하고 중국산은 길며 스마트하다.

산치자(山梔子)의 붉은색을 띤 황색 색소는 카로테노이드 배당체인 크로틴으로서 가수분해 하면 크로세틴과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이 성분은 혈액 중의 담즙색소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토끼의 혈중(血中) 비리루빈의 출현을 억제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산치자(山梔子)가 황달(黃疸) 치료에 사용되는 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또한 1종의 방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이것의 본태는 아직 불명이며, 그 효과도 규명되어 있지 않다.

산치자(山梔子)가 처방되어 있는 대표적인 방제는 가슴 및 배의 울증(鬱症)을 치료하는 `치자후박탕(梔子厚朴湯)', 몸에 열감(熱感)이 있고 불면(不眠)·입이 마르고 쓴 사람에 사용하는 `치자시탕(梔子쳥湯)', 치자시탕(梔子쳥湯)의 증(證)으로서 구토(嘔吐)가 있는 사람에 사용하는 `치자탕(梔子湯)', 비만성졸중(肥滿性卒中) 체질로서 고혈압(高血壓)·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의 사람에 사용하는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등이 있다.

옛날부터 민간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 타박상의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데에 산치자(山梔子) 분말에 달걀과 밀가루를 혼합하여 환부에 바르거나, 山梔子 3 고춧가루 1의 비율로 혼합한 후 달걀의 흰자로 반죽하여 바르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소장(小腸) 熱을 다스리는 데에 달여서 마신다.

△ 위구열통(胃口熱痛)을 치료하는 데에 성약(聖藥)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山梔子 30g, 川芎 10g, 生薑汁 2g을 달여서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 코피가 계속하여 나올 때에 검게 구어서 코를 막으면 지혈된다.

△ 목이 부어서 아플 때에 山梔子을 달인 물로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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