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얼굴의 중심, '코'를 디자인하라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기사입력 2019-10-23 09:40     최종수정 2019-10-23 15:4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순정만화 주인공을 보면 코는 단순히 선 하나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코에 대해 얼핏 생각해보면 딱히 모양이랄 것도 없이 얼굴 가운데 자리잡은 선과 숨쉬는 구멍으로 이루어진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코의 생김새를 말할 때도 높거나 낮은 선 중심의 수치를 말하게 된다. 여자들이 메이크업을 할 때도 음영을 주어 코가 높아 보이게끔 강조하는 것이 유일한 화장법이다.

하지만 코는 우리 얼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다. 단순히 선하나로 그릴 수 있는 코라면 매우 반듯하고 예쁜 코일 것이다. 문제는 너무 크거나 작은 코, 매부리코나 비뚤어진 코, 너무 길거나 짧은 코, 넓은 콧구멍을 가진 경우다.

이렇게 단점이 뚜렷한 코라면 단순히 높이기만 할게 아니라 우선 반듯한 모양을 만들어주는 단계부터 교정해야 한다. 

콧대가 단순히 낮기만 하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얼굴이 그저 밋밋한 느낌을 줄 뿐 굉장한 단점으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인상을 해칠 정도의 모양은 아니다.

수술도 가장 간단하다. 실리콘이나 고어텍스같은 보형물을 삽입하여 원하는 높이로 높여주면 된다. 코 안 점막을 절개하여 수술하게 되므로 흉터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간단한 융비술만으로도 얼굴이 갸름해보이고 또렷하며 세련된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필러 주사로 간단하게 높이는 방법도 있다. 

수술은 간단하지만 높이를 정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바로 비근부와 미간의 높이다. 미간이란 눈썹과 눈썹 사이를 말하며, 비근 부는 코 뿌리란 뜻으로 미간 바로 아래, 코가 시작하는 부위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미간은 눈썹 높이와 비슷해서 코가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다. 그런데 간혹 이 부분이 유독 낮아 골이 파인 것처럼 꺼져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콧등을 높이기보다 꺼진 미간 부위를 눈썹 뼈와 같은 높이로 올려주는 것이 더 시급하다.

낮은 미간은 그대로 두고 콧대를 높이면 코의 전체적인 모습도 뚜렷하지 않고 콧대도 충분히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미간 바로 아래의 비근부가 낮을 때 역시 코 모양이 예쁘게 살지 않는데 이 비근부는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눈이 들어가 있어 눈썹과 눈 사이 간격이 더욱 좁아 보이는 서양인들은 미간과 비근부의 구분이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서양인들의 코는 미로의 비너스 얼굴에서처럼 미간에서부터 콧대가 직선으로 뻗어 콧등으로 이어지거나, 비근부가 들어갔더라도 이루는 각이 딱딱하다. 반면 대다수의 동양인들은 비근부가 살짝 가라앉았거나 주저앉았다가 콧등으로 연결된다.

흑인들 중에는 아예 이 비근 부위가 푹 꺼져 있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동서양을 막론하고 멋없이 푹 주저앉은 코 보다는 곡선을 그리며 쭉 뻗어 있는 코가 훨씬 매력적이다.

하지만 오밀 조밀한 동양인의 얼굴에 서양인처럼 비근부가 직선으로 높이 뻗은 코를 갖다 붙인다면 굉장히 어색해진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코를 높이려면 미간높이에서 2~3mm 들어가도록 비근부 높이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체로 코가 낮으면서 코 끝이 뭉뚝한 동양인의 경우에는 콧등만 높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낮은 콧대를 세워주되 코 끝도 오똑하게 다듬어 주어야 한결 세련되어 보이면서 자연스럽다. 코끝을 높이는데는 주로 귀 연골을 사용한다.

간혹 코끝이 콧등에 비해 너무 낮고 처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코는 귀 연골을 삽입하더라도 충분히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양쪽 콧구멍 사이에 있는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서 코끝에 기둥을 세워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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