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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통일약학연구회의 창립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기사입력 2018-08-08 09:38     최종수정 2018-08-08 14: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 30분, 서울대학교 21동 414호실 (약학역사관 자료실) 앞에 이봉진 서울대 약대 학장 외 8명의 교수 등이 모여 조촐하게 서울대약대 ‘통일약학센터’의 현판식을 거행하였다. 이어 4시부터는 신약개발센터 (143동)에서 ‘통일약학연구회’ 창립기념 심포지엄 및 창립 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연구회의 창립에 앞서서 1) 서울대 약대 박정일 교수의 ‘북한 약용식물 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기반연구’ (2017. 4,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지원), 2) 이혜경 약사의 ‘북한의 약학제도’ 세미나 (2018. 1. 13, 호암교수회관), 3) 박태춘님의 ‘북한의 약학교육’ 세미나 (2018. 2. 27, 호암교수회관), 4) 박정일 교수의 ‘북한의 약사양성제도’ 연구 (2018. 4,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지원), 5) 박태춘님의 ‘북한의 약학교육과 악사제도’ 세미나 (2018. 4. 20, 제8회 약학사분과학회 심포지엄, 코엑스) 등의 통일약학 관련 학술 활동이 있었다.

여기에서 이혜경 약사는 1990년 함흥약대를 졸업한 북한 약제사로 탈북 후 2009년에 대한민국의 약사면허를 취득하였고, 박태춘님은 탈북하기 전에 함흥약대 교원이었다.

이상과 같은 관련 학술 활동이 거듭되면서 약학자들 간에 통일약학연구회의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알고 보니 이미 서울대학교는 2016년부터 통일부의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었고, 2011년 4월에 ‘통일포럼(2000년 11월 출범)을 모태로 출범한 통일평화연구원(IPUS)은 산하에 통일학 센터와 HK평화인문학연구단을 두고 교내 33개 통일 연구기관을 하나로 묶어 통일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고 있었다.

또 2012년에는 서울대 의대에 통일의학센터가, 2013년에는 치과대학에 통일치의학센터가 설립되어 있었다. 이처럼 서울대학교 안에서만도 이미 본부 및 여러 단과 대학 차원에서 통일 관련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남북정상회담(판문점, 4.27) 및 북미 정상회담(싱가포르, 6.12)의 개최로 통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 화두가 되었다. 이러한 주변 상황을 토대로 통일약학연구회 및 통일약학센터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2018년 6월 12일, 박정일 교수를 중심으로 12명의 교수 등이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모여 창립 준비회의를 갖고, 2018년 6월 26일에 이 연구회의 창립 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열기로 결정하였다.

그 결과로 6월 26일 오후 4시부터 신약개발센터 1층에 있는 신풍홀에서 다음 순서로 연구회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개회 순서에서는 이봉진 학장의 개회사와 전직 및 현직 서울대통일평화연구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16:00 개회
16:10 서보혁(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한반도 평화의 길
16:30 김진숙(보건복지부): 통일약학의 현황과 시사점, 
16:50 정소현(가천대 약대): 통일시대 의약품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방안
17:10 백우현(KPDA): 내가 본 북한의 제약
17:30 창립총회 및 기념촬영
18:00 간친회(신약개발관 143동)

이 심포지엄은 아침부터 시작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약 70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하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메일 등을 통해 이 연구회에 발기인으로 참여하겠다고 회신한 사람도 120여명에 이르렀다.

통일약학 연구에 대한 참석자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회칙을 통과시킨 후, 서울대 심창구 명예교수를 회장으로, 이은방 명예교수를 감사로 추대하였다.

앞으로 이 연구회 및 센터가 약학 교육 및 연구, 약사 양성, 의약품의 인허가 및 안전관리, 의약품 제조 및 유통, 병원 약사 업무, 개업 약사 업무 등 약무(藥務) 전반에 걸쳐 남북 간의 차이를 파악하고, 남북간의 제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동질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끝으로 이 연구회 및 통일약학 센터의 출범을 시종 주도한 서울대 약대 박정일 교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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