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십니까? 장수유전자 Sir2 (상)

김일혁 박사의 Healthy Life

기사입력 2010-08-19 11:0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김일혁박사/ 중앙대 명예교수/ 본지 고문▲ 김일혁박사/ 중앙대 명예교수/ 본지 고문

구약전서 창세기 제6장 제3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이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처럼 지금까지 신의 영역으로만 생각해 왔던 인간의 수명이 바이오테크놀러지의 핵심 분야인 유전공학, 다시 말해서 DNA 조작으로 인간의 불로장수의 길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진시황제의 염원이던 不老長壽의 꿈은 아니지만 적어도 健康長壽는 가능한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우리 인간의 수명은 평균 47세에서 75세까지 연장되면서 장수하게 되었다. 100년 동안 과학문명의 발달로 식생활의 개선과 향상은 물론 우수의약품의 생산으로 무려 30년 가까운 수명이 연장된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이 수명이 연장되고 장수하게 된 것은 뇌의 건강, 행동 및 사고 패턴,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건강유지라고 하는 3가지 원인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지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인간 수명에 관한 역사나 기록을 보면 진시황제와는 달리 Centenarian 즉 100세를 넘게 살다 간 장수인들이 적지 않다.

구약전서에 나오는 야곱은 147세, 모세는 120세를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희랍의 히포크라테스는 109세, 철학가 소크라테스는 98세,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99세를 살았다고 하는데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가장 Centenarian으로 알려진 장수자는 스카치 위스키 ‘올드 파’의 브랜드로 너무나 잘 알려진 영국의 ‘토마스 파’라는 사람이다. 그는 1483년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02세 되던 해 젊은 여성을 폭행한 죄로 18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다음 120세 되던 해에 재혼하여 애를 낳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나이가 들면서도 허약증후는 없이 130세 때까지도 농사를 지으면서 틈이 나면 승마를 즐겼다고 한다. 그가 죽기 수년 전부터 눈과 기억력이 나빠졌지만 청각이나 지각은 죽을 때까지 완전했다고 한다.

1935년 152세 9개월 되던 해 그의 장수를 전해들은 영국의 왕실에서는 그를 버킹검 궁전으로 초대하여 산해진미의 만찬을 베풀었다. 그때 폭식한 것이 원인이 되어 그는 일주일 후 급사했다고 한다.

한편 최근의 세계제일의 장수자로서는 ‘기네스북’에 수재되어 공인되고 있는 122세를 살다 간 프랑스 남부 태생의 쟝 루이스 칼멘트 할머니이다. 칼멘트(1875~1997) 할머니의 120세 때의 건강상태가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눈은 백내장 때문에 전혀 볼 수가 없고 귀도 거의 듣지를 못했다. 116세 때에 양쪽의 대퇴골 골두골절로 이미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었으니 이른바 뇌는 아무런 손상 없이 깨끗하고 확실했단다. 즉 120세의 카르망 할머니는 비록 눈, 귀, 뼈는 나이가 들어 노화했지만 뇌나 내장 그리고 음식을 씹는 咀嚼力은 젊은이 못지않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그녀는 일반사람에 비해서 노화의 진행이 완만하게 진행된 것만은 확실하다.

장수유전자 S i r 2의 발견
 

이처럼 고금을 통해서 100세 이상을 살다간 100세인도 적지 않지만 최근에 와서는 선진 각국이 고령화 사회 또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 한다는 것은 결코 꿈만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평균 수명이 남성 70대 후반, 여성 80대 초반으로 연장되어 가까운 미래에 100세인 시대는 자연스럽게 도래 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장수인생, 장수사회를 목전에 둔 최근 즉 2003년에 노화를 억제하는 획기적인 물질이 영국 과학 전문잡지 「Nature」에 발표되면서 안티에이징, 안티메타볼릭 신드롬, 다이옥신 억제 및 방사선 피폭 등 치료까지 연구가 진전되어 가고 있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그 노화억제 물질이 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더불어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인근의 영국 사람들이나 독일 사람들에 비해서 심장질환이 적다는 이른바 「French Paradox」의 키를 쥐고 있는 Resveratrol이다. 

미국 MIT의 레오날드 가렌데 교수그룹은 지난 91년부터 8년간 長壽에 관한 연구 끝에 유전자 「S i r 2」를 효모균에서 발견했다. 가란데 교수그룹은 빵이나 맥주 등을 만들 때 사용한 효모균을 사용해서 노화의 경로와 과정을 추구하여 효모균의 유전자 중에서 장수에 관한 유전자를 탐색, S i r 2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S i r 2 유전자를 제거하면 효모균은 바로 죽고 S i r 2 유전자를 증가하면 長生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 유전자를 세포에 취입하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획기적인 사실을 발견, 당시 미국에서는 TV 등 메스컴에서 대대적으로 방영한 바 있다. 그 후 선충(線蟲)으로 실험한 바 S i r 2 유전자에 의해서 수명이 1.5배 연장되고 또한 마우스에도 S i r 2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사람의 유전자에서도 S i r 2와 같은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가렌데 교수그룹이 이 연구에 효모균을 택한 것은 효모균이 단순 생물이고 유전자가 5,000개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장수 유전자를 찾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S i r 2 유전자는 선충, 초파리 및 포유류에서도 같은 일을 한다. S i r 2 유전자는 생물의 진화과정에서 노화 그 자체를 컨트롤하고 또한 관여하는 특별한 유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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