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류 천일야화 미인탐방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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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80> 김금원(金錦園) <제5話>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가을이 되자 원주댁의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났다. 배가 불어나자 팔월 한가위에 내려온다고 약속한 남편생각이 떠올랐다. 배가 불어나는 만큼 그리움도 같이...

    2017-12-13 09:36

    [문화]  <79> 김금원(金錦園) <제4話>

    동창으로 여명이 들어오자 원주댁은 김명원의 품에서 조심스럽게 빠져 나왔다. 네다섯 달만의 뜨거운 사내 가슴을 벗어나고 싶지 않으나 술국을 끓이려 억지로 일어났다. 어젯밤에 그토록 뜨거운 방사를 닭이 ...

    2017-12-06 09:36

    [문화]  <78> 김금원(金錦園) <제3話>

    치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섬강과 주천강을 이루어 원주벌을 적신다. 땅이 비옥하여 삼한(마한·진한·변한)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원주는 고구려·백제·신라가 탐낸 지방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북원경이...

    2017-11-29 09:36

    [문화]  <77> 김금원(金錦園) <제2話>

    잠자리 얘기로 시작 된 삼호정 시사(詩社)는 맏언니 운초의 수습으로 겨우 진정되었다. 소실의 위치에서 잠자리는 유쾌한 것만은 아니다. 노류장화 개념에서 거두어 준 존재로 생각되어서다. 아무리 빼어난 미...

    2017-11-22 09:36

    [문화]  <76> 김금원(金錦園) <제1話>

    봄은 화려하다. 사계절 중에서 새로운 생명들이 다투어 고개를 들고 나오는 계절이다. 여름은 산하가 온통 가슴 설레는 청록색이어서 좋고 가을은 가슴 뿌듯한 풍성한 수확이 기다리고 있어 즐겁고 겨울은 새봄...

    2017-11-15 09:36

    [문화]  <75> 김삼의당(金三宜堂) <제13話>

    햇살이 따갑다. 가을 햇살이 따갑고 일조량이 풍부해야 곡식알이 잘 영글고 작황이 넉넉해진다. “올해엔 추수가 풍부할 것 같아요!” 삼의당이 피를 뽑다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닦으며 하립을 쳐다보며 말했다. 삼...

    2017-11-08 09:26

    [문화]  <74> 김삼의당(金三宜堂) <제12話>

    하씨 집안의 영광 재현의 꿈 실현은 다음 세대로 넘어가게 되었다. 하립의 향시(초시) 합격이 본시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의당은 하늘이 무너지고 갑자기 장남이 된 듯이 앞이 캄캄하지만 헛기침으로 ...

    2017-11-01 09:03

    [문화]  <73> 김삼의당(金三宜堂) <제11話>

    집안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학수고대 했었던 향시에 하립이 합격하였다. 옛 영화 재현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1810년 하립의 나이 42세 때다. 무려 24년의 형설지공이다. 사실 하립이 과거를 쉽게 ...

    2017-10-25 09:36

    [문화]  <72> 김삼의당(金三宜堂) <제10話>

    하미(둘째딸)가 화촉동방을 치르고 시집으로 간 집안은 강남으로 떠난 제비 둥지 모양 스산하기까지 하다. 하미와 남편 하립까지 있을 땐 온갖 꽃들이 방긋방긋 웃으며 집안의 행복을 축복해 주는 분위기로 느...

    2017-10-18 09:36

    [문화]  <71> 김삼의당(金三宜堂) <제9話>

    결혼준비에 온 집안이 분주하다. 둘째딸 하미(河美·가명)를 시집보낸다. 과거준비로 한양에 간 하립은 결혼 날짜를 2~3일 앞두고 내려오기로 되었다. 없는 살림에 결혼 준비라 해도 사실상 크게 할 일이 없다. ...

    2017-10-11 09:36

    [문화]  <70> 김삼의당(金三宜堂) <제8話>

    꿈은 이루어져야 아름답고 후세에 멋지고 훌륭한 역사가 된다. 그것은 개안이나 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삼의당의 화촉동방에서 잉태된 화려한 꿈이 아름답게 실현되리란 기대가 점점 멀어져 가는 상황이...

    2017-09-27 09:36

    [문화]  <69> 김삼의당(金三宜堂) <제7話>

    해가 뉘엿뉘엿 북악산으로 넘어갈 무렵 하립이 심상규(沈象奎:1766~1838) 집 대문 앞에 닿았다. “여봐라, 게 누구 없느냐?” 비록 과거를 준비하고 있는 향반 주제지만 양반인 냥 주인을 찾았다. 말이 입에서 떨...

    2017-09-20 09:36

    [문화]  <68> 김삼의당(金三宜堂) <제6話>

    집을 떠나 한양으로 가는 하립의 발길은 한강에 이르자 가벼워졌다. 지난 번 과장에서 떨어졌던 선비들을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니 한심하기도 하지만 자기와 같은 처지의 향반이 하나둘이 아니란 것에 다소의 ...

    2017-09-13 09:36

    [문화]  <67> 김삼의당(金三宜堂) <제5話>

    화촉동방보다 더 뜨거웠던 방은 동창이 밝았는데도 인기척이 없다. 삼의당과 하립의 방이다. 며칠 전에 한양에서 내려와 오늘은 다시 산사로 들어가기 위해 끔찍이 사랑한 삼의당과 헤어져야 하는 날이 밝았다....

    2017-09-06 09:36

    [문화]  <66> 김삼의당(金三宜堂) <제4話>

    진양 하씨 집안은 영의정의 후예라고 내세우긴 하지만 그건 먼 조상의 얘기에 불과하다. 7대조의 교리(校理:홍문관 정5품) 벼슬 현달로 끝이 났다. 그나마 세거지인 안산에서 남원으로 낙향한 후 증조부 이래로...

    2017-08-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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