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신화창조’ 기대되는 2017년

약업신문 기자 | news@yakup.co.kr    

기사입력 2017-01-04 09:34     최종수정 2017-01-11 11:0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벽두에 저마다의 바람이 있고 희망이 있겠지만 보건의료계, 그중에서도 제약업계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17년 한 해는 ‘국산신약 신화창조의 원년’이 될 것 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한해 제약업계는 그야말로 영욕으로 점철된 한해를 보냈다. 글로벌시장에서 확인된 신약개발 기술력과 자심감을 토대로 힘차게 출발했지만 상업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의 신뢰에 흠집이 생겼고 이는 전체 제약업계의 위상과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제약산업은 도약의 시험대에 섰다. 신약개발 기술이전이 아닌 자체개발 신약을 갖고 명목상 신약이 아닌 세계시장을 무대로 진출할 수 있을는지 시험받게 될 것이다. 이같은 기대치를 갖고 2017년 한국 제약업계는 힘 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산신약 최초로 연 매출 500억원 시대를 연 국산 19호 신약 DPP-4 당뇨치료제(LG생명과학 제미글로)와 단일품목 매출목표 2000억대를 표방한 고혈압치료제(보령제약 카나브)의 올 한해 행보와 성과는 국산신약 신화창조의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신약이 한 둘이 아니지만 유독 이 제품들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30개가 넘는 국산신약이 허가 되었지만 실제 시장에서 상용화와 상업화에 성공한 예가 없었다. 더욱이 글로벌시장의 문턱을 넘어선 사례는 더더욱 찿을 수가 없다. 반면 이 두 제품은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내수시장 역시 탁월한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쉽을 통해 가파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또 개발단계부터 내수보다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둔 해외임상과 다국적외자사를 상대로 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소위 메이저마켓(선진외국시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가 한 두 회사 특정제품에 좌지우지 될 이유는 없다.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빅4는 지금도 신약개발과 글로벌시장 진출이라는 양대 키워드를 생존을 위한 핵심과제로 꼽고 있다. 지난해 임상중단이라는 고배를 마시는 아찔한 기억들이 생생하지만 그래도 신약개발은 멈출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분위기이다. ‘국산신약 신화창조’ 기대되는 2017년 벽두 지금은 신발끈을 조이고 힘차게 다시 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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