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약료와 노인전문약사 제 길을 찾다

약업신문 기자 | news@yakup.co.kr    

기사입력 2016-11-29 09:34     최종수정 2016-11-30 10:0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질환과 노인환자를 보다 전문적으로 다뤄게 될 노인약료와 노인전문약사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과 발표가 이어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노인연령대의 의약품 과다처방과 복용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시기에 노인들의 의약품복용에 대한 적절한 관리대책과 이와 연계된 약사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

고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령인구 의료비가 폭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건강보험과 국가재정 측면에서도 이같은 접근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노인약료전문약사 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병원약사회추계학슬대회는 공교롭게도 노인질환과 노인약료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만큼 핫 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학술주제 못지않게 국가적 정책과제로서도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아젠다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15년 이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령인구로 예측되는 현 시점에서 노인약료전문약사와 같은 구체적 준비와 제도마련이 시급한 만큼 어떤 사회적 합의와 컨센서스를 만들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한 대목이기 때문이다.

노인약료와 전문약사, 그리고 관련 제도를 위해서는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자 치료를 돕는 의사, 한의사, 환자 보호자도 있지만 무엇보다 약사의 존재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도 현장에서 공감을 얻었다. 6년제 약사가 배출되기 시작한 만큼 임상약사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 약물요법 전문가인 약사가 왜 노인에게 왜 필요한지, 공공의료 측면에서 약에 대한 약료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노인에게 제공할 것인지,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정책당국의 판단도 주목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삶의 질 지수(Better Life Index 2016)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 조사 대상 38개국 중 28위에 그쳤다. 그중 삶의 만족도 항목에서는 31위로 처졌다. 삶의 만족도를 질문하는 유엔의 행복보고서(Happiness Report 2016)에서도 한국인은 조사 대상 158개국 중 58위에 그쳤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이같은 행복체감지수는 노인층으로 갈수록 더욱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보건의료적 측면에서 노인약료에 대한 정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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