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성과 급급 제약바이오 이대로는 안된다

약업신문 기자 | news@yakup.co.kr    

기사입력 2021-07-28 10:34     최종수정 2021-07-28 10:3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국신약개발 역사를 이끌었던 한미약품 창업주의 철학과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임성기재단은 고인의 1주기를 앞두고 총상금 3억원이 수여되는 연구대상 수상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생명공학과 의약학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고 신약개발에 기여한 국내외의 한국인 연구자들을 발굴, 시상할 계획임을 밝히고 아울러 만 4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시상계획도 함께 공표했다.  

개량신약과 신약개발을 향해 한 평생을 매진했고 수 조원대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가시적 성과를 남겼던 고인이지만 그 역시 무수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는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프론티어 정신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연구대상 공모는 남다를 의미를 느끼게 한다. 더우기 최근 들어 일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약개발이라는 어려운 길을 피해 임상초기 단계에서의 기술이전과 바이오벤처 스타트업을 통한 투자이익 등 작은 성과에 만족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혁신적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을 우리는 '이머징 바이오파마(EBP)'라고 부른다. 전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중소 규모의 이머징 바이오파마가 수천 개를 상회하고 바로 여기서 대다수의 혁신 신약이 허가로 귀결되면서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회사들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과감한 승부수를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 주변에 이같은 EBP가 과연 몇개나 있을런지 회의적이다.

2상 이후 기술이전이 우리의 현실일 수 밖에 없다고 미리 단정하거나 포기하는 상황을 만약 임성기 회장이 지켜보고 있다면 하늘에서도 크게 애석해 할 것같다. "혁신성과 신규성을 갖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했다면 미국 제약바이오시장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질 필요가 있으며 2상 이후 기술이전이라는 소극적 접근보다 3상에서 FDA 허가까지 완주한다는 강한 도전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무엇보다 현재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지상과제이자 목표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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