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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투자 막는 방망이 휘둘지 말라”
기자 @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3-06-05 10:03 수정 2013-06-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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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것은 고치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실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서는 절대로 안되고 투자가 일어나야 서민경제도 살아난다는 대통령의 국정의지를 제약산업 관련 정부당국자들은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제약사와 의사 리베이트와 관련된 재판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가 제공하는 의사 강의료는 모두 '리베이트'라는 식의 검찰측 주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과 처벌이 의사와 제약간의 교류를 차단하고 클린 마케팅의 발판을 제거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질환에 대한 지식습득과 정보전달을 위해서는 일선 의사들을 활용한 질환교육이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자칫 이번재판의 후유증으로 의사들이 모든 강의와 교재제작에 불참할 경우 순수한 영업마케팅활동에 치명적인 지장이 우려된다.

일괄약가인하 리베이트적발 과징금부과 등으로 3중고 쓰나미를 겪은 제약업계는 그야말로 빈사직전이다. 상위권 제약회사들조차 신약개발은 언감생심이고 그나마 줄어든 매출을 감당하기 위해 외국제약사들의 라이센싱아웃도 아닌 위탁판매 등의 판매역을 자임하고 나서는 모습이 여간 굴욕적이지 않다.

1조원도 안되는 상위 제약사는 물론이거니와 수천억 미만의 회사매출구조를 가진 국내제약산업은 지금은 규제보다 지원을, 채찍보다는 당근를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자리창출을 내세우는 정부가 리베이트와는 거리가 먼 중소제약사의 부도를, 또 리베이트라는 굴레를 씌워 범죄집단인양 매도한다면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일부 의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올들어 병원을 들어오는 제약회사 신입사원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대신 경력직 사원들이 업무재배치를 받아 인수인계차 들르는 경향이 많아졌다고 전한다. 제약회사들이 무척 어려워졌음을 실감한다고 했다.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 먼저 신입사원을 뽑지않는다. 그리고 기존의 인력을 재배치하는 한편 부서의 통폐합이나 퇴직을 유도한다. 이마저도 안되면 결국 일부사업에서 철수한다. 지금의 제약업계는 이중 2단계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입사원조차 뽑지못할 상황에서 수천억 이상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에 선뜻 나설 용기 있는 제약사가 과연 있을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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