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환자 13만…장염·감기 등 평소의 2~3배↑

응급센터 내원 결과…경증질환 시 근처 병‧의원 권장

기사입력 2019-09-09 12:00     최종수정 2019-09-09 13:4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지난해 추석 환자가 13만건으로 평상시보다 급증한 가운데, 장염·감기·얕은 손상 등 질환도 2~3배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경증질환의 경우 응급센터 대기시간과 비용이 증가하므로 근처 운영중인 병의원과 보건소를 찾아갈 것을 적극 권장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추석 연휴(9.22~9.26) 동안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약 13만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6천건이 발생했다.


명절 전날과 당일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고, 당일에는 하루종일 환자가 많았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다빈도 질환은 얕은 손상이 4,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염 3,335건, 감기 3,042건, 염좌 2,002건, 복통 1,405건, 열 1,201건, 두드러기 1,089건 순이었다.

평상시보다 증가율이 높은 질환은 감기(2.95배)와 두드러기(2.92배)였으며, 장염(2.41배), 염좌(2.38배), 얕은 손상(1.8배), 열(1.79배), 복통(1.68배) 순이다. 전체적으로는 1.87배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사고로 인한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가 1.6배, 화상 3.0배, 관통상이 2.4배까지 증가한 것이다.

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지난해 추석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0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한 여러 긴급 사례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에게는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다. 특히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 된장, 연고 등을 바르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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