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공적마스크 공급량 불일치·저품질 개선 본격화

대한약사회, 지역별 한정물량 내 약국 신청수량 공급방식 전환

기사입력 2020-03-31 06:00     최종수정 2020-03-31 06:1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약국 공적마스크의 공급량 불일치와 저품질 제품에 대한 개선 작업이 본격화된다. 또한 공적마스크의 공급방식이 지역별 차등 공급방식에서 약국별 한정수량 내 신청물량 공급방식으로 전환된다.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번 주부터 지역별로 수도권 약국 400매. 대구·경북·전남·전북지역 250매, 기타 지역 350매로 공적마스크 공급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광민 실장은 “전반적으로 국민들에게 공적 마스크 공급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일이나 약국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균등공급으로 일부 약국에는 재고로 남게 되는 반면 일부 약국에는 지금도 모자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지역별 차등공급 방안에 더해 개별약국의 공급량 신청을 받아 수요일부터는 개별약국 상황에 맞게 공적마스크 공급량을 정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약국은 100~500매 내에서 100매 공급단위로 신청받아 공급하고 대구·경북·전남·전북지역 약국은 100~300매, 기타 지역 약국은 100~400매를 신청·공급한다. 소아용 마스크는 신청약국에 이와는 별도로 공급한다.

그는 “전남·전북·대구·경북 지역 약국들의 공급량 확대 요청 등을 고려해 식약처 및 정부가 협의해 다음주 공급 물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일선 회원약국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정부 및 각 주체들의 지원 등이 모여 초기 혼란과 어려웠던 상황들이 점차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길게 늘어섰던 구매 대기 줄이 짧아지거나 사라져가고 있고, 특정 시간을 기다려 약국을 찾아가지 않아도 구매가 용이해졌으며, 일부 약국, 일부 요일에는 재고가 남는 경우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광민 실장은 “다만 공적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에 따른 요구가 빠르게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불만 표시를 넘어 구매거부, 반품요구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소비자 요구에 따른 공적마스크 공급 방식의 일부 변경을 대한약사회는 정부에 요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공급량과 실제 공급된 양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물량공급 확대 생산으로 인한 제조업체들의 애로를 감안해 그동안 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감수해 왔으나 이러한 근본적 문제를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제조 단계, 유통 단계에서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며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또한 요구한다”며 “대한약사회는 일선 약국들로부터 이러한 사례를 접수받아 추후 손실보상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부·분회를 통해 약국들로부터 관련 사례를 접수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중 책임 소재를 확인해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

또한 “일부 제조사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및 이에 따른 반품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제품들이 있다”며 “관련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요청하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적마스크 제품에서 제외 조치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현재 일선 약국의 가장 큰 업무 부담을 주는 문제가 소분재포장”이라며 “이는 약국과 유통의 업무 부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구매 기피로 인해 약국과 국민 간 갈등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적 마스크 공급이 일정 부분 안정된 지금, 소비자 요구에 맞춰 이제는 제조단계에서 1매 또는 2매 포장으로 약국에 공급돼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 빠르게 제조업체에서의 생산공정을 1매 또는 2매 포장단위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덧붙여 이미 생산된 덕용 포장 공적마스크와 부득이 생산되는 벌크형 공적마스크는 판매로 이뤄지는 약국으로 공급되기 보다는 정부에서 취약계층·선거·학교 등에 무상으로 제공될 공적마스크로 공급, 비축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이 실장은 개인별 공적마스크 공급량 확대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지금보다 더 충분한 공급물량의 지속적인 확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국민 일인당 공급량 확대가 오히려 어렵게 안정된 상황을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해외 확진자 추이와 국내 개학 등의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고 현장 상황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한 후 공급량 확대의 여유가 있다고 확신이 되면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피력하고 있는 대리구매의 범위 확대에 대해 검토,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민 실장은 “대한약사회는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민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국민 수요와 요구에 맞게 공적마스크가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약국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및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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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과표가 세금폭탄으로 올까 걱정된다. 현재로서는 불가피하다. (2020.03.31 07:33) 수정 삭제

댓글의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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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
무조건kf94 자기들도면마스크쓰면서 왜이렇게kf에 목메는지 그이유가궁금하네요 (2020.03.31 13:43) 수정 삭제
세금걱정
부디 선의가 벌받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2020.03.31 07:3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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