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건강관리 개방형 기술혁신) 협의체(Healthcare Open Innovation Committee: H+OIC)' 출범식에서 이 같은 의지를 다졌다.
박 장관은 "제약·의료기기 등 산업이 4차산업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면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 필요성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진출에 힘입어 최근 5년간 고속성장하고 있고, 보건산업 일자리도 2%가까이 늘어나 2017년에만 3만 4천만명이 증가하는 등 발전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매달 있는 경제장관 현안 간담회가 있는 날인데, 발표에서 전반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에서도 보건산업분야와 보건복지분야 일자리가 증가되고 있어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오늘 출범되는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는 클러스터(연합 지구), 기업, 병원, 투자자 등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 장관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개방하고 특화된 강점을 잇는 협업으로 상생을 꾀하고, 보건산업체의 비상(飛上)을 도우며, 이를 통해 축적된 지식과 경험 공유는 산업 성장에 더없이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프로젝트를 통해 금년 하반기에 임상의과학자 양성 및 창업지원, 아이디어 실현공간인 Field Lab 구축,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기업, 병원, 대학, 정부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조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보건산업 강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