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위기 속 복귀' 권덕철 장관, 기대 역할은

코로나19 안정화 · 보건의료계 소통 · 보건산업 지원 등

기사입력 2020-12-07 06:00     최종수정 2020-12-07 07:3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권덕철 전 차관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속에 복지부 장관으로 돌아온데 대해 보건의료계 소통을 바탕으로 감염병 유행 확산화 방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는 새로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내정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소감으로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돼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협조 덕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해오고 있다고 생각되나, 현재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제가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덕철 신임 장관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복지부 공직생활을 시작해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을 모두 역임하면서 보건·복지 전반을 아우른 활동을 해왔으며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 복지부 행정 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에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으로 위기 관리에 대응해온 역량을 코로나19 사태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자 소감에서 밝힌 보건의료계와의 소통과 협력 역시 오랜 복지부 공직생활동안 이끌어온 의료·의약 정책의 경험이 발판이 돼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장관 후보자는 2013년 대한의사협회의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며 추진한 파업을 정부 측 협상단장으로서 협의해 파업을 철회하도록 하는 동시에, 당시 파업 참여 의원에 대한 행정처분을 보류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고 평가된다.

이 같은 소통 능력은 의료계 협력을 통한 효과적 방역정책과 공공의료 갈등으로 인한 의·정 갈등 봉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계에서 이 같은 인사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후문이다.

급박한 코로나19 위기 속에 당장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보건산업진흥원원을 이끌어온 리더십이 제약·바이오 등 보건산업진출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권덕철 후보자는 2019년 보건산업진흥원장 부임 후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도 "보건산업은 산업 수출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지속적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수출을 위해 R&D 역량을 갖춘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부임 이후 신남방·신북방 등 보건산업 진출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추진했으며, 코로나19 시기에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바이오코리아 2020'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정책수행 경험이 상위기관인 복지부 장관으로서 활동에서 보건산업 진흥 정책에 좀더  협력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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