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기약 올바르게 사용하기

[식약처와 함께 하는 올바른 약이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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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을 오가는 환절기이다. 감기는 추운 겨울보다 실제로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우리 몸이 심한 일교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여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14년 자료에 의하면 감기(급성상기도감염)로 진료 받은 인원의 연령은 10세미만이 가장 많았다.

<2014년 ‘급성상기도감염’ 연령대별 진료비>
(단위 : 억원, %)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 감염 질환이다. 감기의 전염 경로는 대부분 호흡기로, 감기 환자의 기도 분비물이 대기 중에 퍼져 있다가 감염되거나 손이나 입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특히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성인에 비해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를 오래 방치하면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감기약은 콧물, 재채기, 감기침, 고열 등 감기에 동반되는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다. 감기약 종류(코감기약, 기침가래약, 종합감기약 등) 및 제형(시럽제, 과립제, 정제 등)도 다양한 만큼 증상과 연령에 따라 적절하고 올바르게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약에는 열이 날 때 사용하는 해열진통제, 콧물이 나거나 막혔을 때 사용하는 코감기약, 기침과 가래가 나타날 때 사용하는 기침약(진해제) 및 가래약(거담제)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복합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도 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사용한다.


어린이 감기약은 시럽제, 산제(가루약), 정제(알약), 캡슐제, 과립제 등 종류가 다양하므로 제형에 따른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시럽제’는 약물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을 수 있어 가볍게 흔든 후, 반드시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투약계량기(계량컵, 계량스푼 등)를 사용한다. ‘건조시럽제’는 분말 형태의 약물을 정해진 분량의 물로 녹여 시럽 상태로 만든 후, 시럽제와 같은 방법으로 복용한다.

‘산제(가루약)나 과립제’는 물로 입을 적신 후 가루약을 입 안에 넣고 물을 1컵 정도 마시게 한다. 가루약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 물에 완전히 개어 먹인다.

‘정제(알약)와 캡슐제’로 된 감기약은 7세 이하 어린이가 잘 삼키지 못할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 달라 잘못 복용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나이 제한, 사용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하여 투여한다. 어림짐작으로 용량을 정하거나 성인 용량에서 유추하지 않는다.


일반의약품의 경우에도 아이에게 필요한 처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약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의사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사용한다.

두 가지 이상의 감기약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권장용량 이상을 복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같은 성분이 중복되는지 용기나 포장 등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하여 중복하여 먹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특히, 만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한 감기약시럽을 임의로 투여해서는 안 되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처방받고 복용 후 남은 약은 아깝다고 오래 두지 말고 가까운 약국과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좋다. 비슷한 증상으로 전에 처방 받은 약을 임의로 먹이거나, 형제나 자매 등의 약을 나누어 먹이면 안 된다.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닌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므로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손을 자주 씻게 하여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고,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온‧습도를 알맞게 유지하여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면 감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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