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소재, 국산 기술이 기능식품 산업의 희망

기사입력 2018-07-09 12:17     최종수정 2018-07-09 14:3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2016년 생산실적 2조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의 이면에 있는 불안요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홍삼 한 품목, 특히 인삼공사라는 특정기업에 지나치게 치우친 산업구조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높은 수입의존도 ▲이렇다 할 우량 소재를 개발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빈약한 연구개발 능력 등 전반적인 체질 자체가 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토종 국산 소재들을 활용하고, 자사만의 독특한 기술력을 갖춰 기능식품 산업계를 리드하는 당찬 기업들은 분명 존재한다. 이번 특집을 통해 우리 기능식품 산업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토종 소재와 독특한 기술력을 통해 바이오의 미래를 꿈꾸는 기능식품 기업들을 살펴보자.

By NutraDex
 

성장속도는 비교불가

근래 들어 건강기능식품 만큼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분야도 드물다. 2006년 생산실적 7,000억원을 기록했던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2016년에는 생산실적 2조를 돌파하며 3배로 늘었다. 불과 10년만에 전체 규모가 3배로 커진 셈이다. 특히 2008년부터는 거의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했고, 시장에 다양한 이슈들을 형성시키며 국민들의 삶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었다. (표. 참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있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식품의 수요도 충분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케이스를 보더라도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는 건강식품, 기능성식품의 수요증가와 연관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나치게 편중된 모습

하지만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약한 체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우선 홍삼이라는 특정 품목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소재가 편중되어 있다.

또한 그 홍삼시장은 인삼공사라는 특정기업이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인다. 결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은 다양한 업체들이 펼친 건전한 경쟁의 결과가 아니라 홍삼과 인삼공사의 개인기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수입의존도 또한 높은 편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도 우리 기능식품 산업의 약한 체질을 말해준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씨슬, 루테인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들 대부분이 수입원료로 만들어지는 게 사실이다.

국산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와 캡슐이나 정제 형태로 가공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난 2012년 국정감사에서 황영철 의원이 식약처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발표한 내용을 보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율이 2004년에는 56%에서 2005년 35%, 2010년에는 27%, 2011년에는 29%로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개발력 한계, 신소재 개발은 지속

아직까지 신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업체별로 꾸준히 기능성 신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고, 이를 통해 개발한 신소재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일부는 개발한 신소재들에 대해 의약품 개발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저력이 어떻게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우수 기술력·제품력 기반 입지 확대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국산의 힘을 보여주는 우리 기업들의 가치가 더욱 빛나 보인다. 토종 소재를 발굴하고, 여기에 자사만의 기술을 덧붙여 고부가가치 신물질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야말로 우리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핵심이자, 미래 바이오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기업들은 천연물 등을 이용해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한 업체, 연구소를 설립하며 자체 기술 특허를 취득한 업체, 자체 개발한 신소재로 개별형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기업, 특화된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는 업체들이다. 건강기능식품의 한류를 꿈꾸는 우리 기업들, Nutraceutical-K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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