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승호사장 "창사 이래 가장 화려한 파이프라인"

"위식도역류질환-당뇨병-섬유증치료제 등 10개...첫 기술수출 기대"

기사입력 2020-02-03 06:10     최종수정 2020-02-03 10:2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대웅제약(대표 전승호)는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개방형 협력(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으로 정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과 관련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넥스트 나보타’를 준비하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사장 " 창립 이후 올해 가장 화려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대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지난해 매출은 단독 기준 최초 1조원 돌파가 예상됩니다. '라니티딘' 이슈로 ‘알비스’(매출 600억) 매출이 빠지지만 않았으면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알비스 이슈에도 불구하고 2019년 원외처방 실적(UBIST, 코프로모션 품목 포함 기준)이 2018년 대비 8.9% 성장했습니다. 가스모틴, 넥시움 등 기존 보유 제품들로 빠르게 알비스 자리를 대체했고, 파모티딘 제제 허가를 통해 새로운 제품도 준비 중입니다. 또 현재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펙수프라잔까지 출시되면, 소화기계 질환 라인업은 더욱 강화될 예정입니다.

일반의약품도 우루사, 임팩타민, 베아제 등을 필두로 총 사업 매출이 최근 3개년 평균 10%이상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슈가 많았음에도 크게 걱정할 만한 일 없이 마무리된 듯 합니다.

올해는 15%-20% 성장한 1조20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보타 뿐 아니라 기존 ETC와 OTC 품목 성장과 해외수출 등을 통해 끌어올리려고 한합니다.

나보타에 대한 기대가 큰데 

-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 지난해 5월 미국에 공식 출시됐고 지난해 9월 유럽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올해 유럽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10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출시됐습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4개월 만에 점유율 3위로 올라서는 등 성공적입니다. 올해는 브라질, 대만, 터키, 중동 등 지역별 주요 국가 허가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 대웅제약 창사 이래 가장 화려한 파이프라인를 보유하고 있어, 조만간 글로벌 성과를 기대합니다. 크게 가는 전략은 ‘best-in-class'(베스트 인 클라스)와 ‘first- in- class'(퍼스트 인 클라스)로,  대표적인 ‘베스트 인 클래스’인 ‘펙수프라잔’(P-CAP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은 식약처에 NDA를 제출했습니다. SGLT-2(당뇨치료제)도 임상 1상에서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파이프라인 진행상황은

- 우선 P-CAB 경우 기존 PPI 등의 늦은 발현시간에 비해 당일 내 야간이든 주간이든 효과가 발현되고,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 증상발현율도 적습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개선이 PPI보다 우월하다는 점, 효과 발현이 빠르다는 점  2가지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현재 식약처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올해 미국과 중국 임상진입이 목표로, 미국 1상을 마치면 바로 3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1월 멕시코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중남미 다른 국가 진출도 논의 중입니다.

SGLT-2도 1상에서 효과가 굉장히 좋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미 나온 제품과 달리 당뇨와 관계없는 심부전, 비만 등을 가진 환자에도 효과가 있어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3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섬유증치료제 'PRS(DWN12088)'도 전임상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FDA에서 허가받은 약도 있지만 아직 효능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있고, 전임상에서는 조직 내 늘어난 콜라겐을 직접 억제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호주 1상 중으로, 장기독성 등을 확인해 글로벌 2a상 정도에서 글로벌 라이선스아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다수기업과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논의하고 있는데, 대웅제약이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을 하면 이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TFK/BTK 자가면역 치료제'는 전임상 마무리단계로 T세포와 B세포를 동시 억제해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고, 적응증도 확장될 여지가 높은 타깃입니다. 1차적으로는 천포창 등을 비롯한 희귀질환(류마티스,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등)에 사용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라이선스아웃도 고려중입니다.

보통 매출대비 연구개발비가 평균 10% 정도였는데 동시다발적으로 임상을 늘리고 있고, 경험해보지 못한 임상이라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세포치료제도 개발중인데

-대웅제약 줄기세포치료제는 하나의 소스로부터 동일 품질 세포를 다량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 이런 특성 덕분에 차별화된 줄기세포치료제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오픈콜라보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Avacta)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함께 수행할 계획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 상황과 전략은

-계약만 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아니고 연구개발 인허가 평가 등 단계마다 전문가와 협의해 아이디어도 얻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임상 아이디어도 주고 우리는 검토해 누구와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가 나오면 임상결과를 검토하고 적응증도 확장하는데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예로 PRS 경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저명인사들 관심이 많고, 컨설팅을 해 주려는 분들도 많아 임상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 연구개발 권위자와 함께 하는 작업을 3년 전부터 했는데, 자연스럽게 회사가 전화하고 논문을 찾는 오픈이노베이션이 확장됐고 정착됐습니다.

수출은

-지금은 나보타가 최고 품목이 됐습니다. 우루사는 아시아권만 판매하는데 완제로 150억 정도 판매하고 '베아제' '뉴란타'는 지난해 조금 부족했지만 올해는 회복할 것으로 봅니다. 나보타를 하다 보니 기존 품목이 있는 시장과 달리 신약은 100~200% 이상 성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제약업계 최대 수치인 8개 해외법인을 보유, 철저한 현지화전략을 통해 최근 3개년 평균 약 1천억원 수준에 달하는 수출 매출을 달성했는데, 앞으로 나보타 펙수프라잔 SGLT-2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코마케팅 코프로모션 전략은

-당뇨 분야는 다국적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라인업을 갖췄고, 국내 '넘버원'인데 지금도 제휴를 원하는 문의가 많습니다.

소화기는 이전부터 강했던 분야로 P-CAB 등을 준비하고 있고, CNS(정신신경용제)는 글리아타민을 비롯해 룬드벡 등과 함께 하고 있으며, 항암은 슈펙트, 삼페넷 등을 코프로모션하고 자체 제품도 개발중입니다.

저희는 이익률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이 부분은 포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데 안한 제품도 많습니다. 상품이 너무 많으면 결국 이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체 고수익 품목 마케팅도 진행해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휴가 절반을 약간 상회하지만 제휴 40%, 자사 60%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고 향후 이 구조로 갈 것입니다. 비율은 감소하고 금액은 늘어나는 방향입니다.

AI 신약개발이 활발한데, 전망은

- AI 신약 개발 시대가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은 타깃 구조를 밝혀 물질을 찾는데만 쓰이는데, 데이터 3법이 통과되고 RWE 등이 공개되면 임상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빅데이터를 짜고 알고리즘화를 통해 임상 프로토콜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AI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고리즘 회사가 아니기에 제휴를 통해 개발하는 것인데 타깃을 잡았고 연구에 들어가서 알고리즘화 하면 타깃 구조를 통해 지금 항암 쪽에서 타깃을 하지 않을까 한합니다.

비전을 전망한다면

-개인적으로 2025년 경 전세계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50위권 헬스케어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1조원 조금 넘는 회사가 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고 시장 불확실성도 있지만 제가 좀 학습이 됐고 파이프라인도 늘었으며 지금 손에 잡히고 있는 미래도 있습니다. 나보타도 처음에는 불가능하다 했지만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항암제 등도 타깃을 잡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전략과 방향성이 그려지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영 방향은

- 외형과 내실을 함께 봅니다. 내실을 다지며 이익과 현금 흐름에 더 관심을 두고,  무리한 외형 성장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외형은 성장하며 이익으로 가는 기조로,  그래서 부진한 해외사업은 정리하고 있습니다.

나보타는 이익을 거둘 차례고, 이슈만 해결되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펙수프라잔을 비롯한 제품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라이선스 아웃 등을 통해 기업 내실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갈 것입니다.

 

                     일반의약품(OTC) 중점육성품목 및 MKT 방안

▶ 우루사 -출시 60주년 맞은 올해 필수 '기본 영양제'로 추가 포지셔닝. 동시에 그간 취약했던 젊은 층 타깃 브랜드 인지와 친숙도를 높이는 한편 한정판 선물용, 뉴트로 제품 발매 등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

▶ 임팩타민 –제품의 본질 기반 시장 주도 No.1 브랜드 위상 지속 강화.

▶ 이지덤 – 소비자 니즈 반영 신제품 라인업 확보 통해 상처 토탈 케어 브랜드로 위상 강화. 대웅제약 대표 제품 육성.

▶ 이지엔6  -소비자 복용 편리성 증대 위한 제형 축소 및 어린이 해열 진통 제품 라인업 구축,통증 토탈 케어 브랜드 기반 공고

                         전문의약품(ETC) 중점육성품목 및 MKT 방안

▶ 우루사 – 2019년 우루사 300mg가 세계 최초로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의 담석예방’ 적응증을 획득 함으로써 창사 최초로 ETC만으로 400억 매출을 달성. 종합병원은 300mg의 신규 적응증으로 처방영역을 넓히고, 개원가는 상복부초음파 급여화에 따라 조기에 발견되는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확대에 중점을 두어 600억원 달성 목표.

▶ 올로맥스 – 지난해 출시 첫해 주요 메이저병원 코딩과 함께 동일계열 10개 품목 중 시장 3위 달성. 효능과 복약편의성 기반 단기간 내 블록버스터 품목 육성.

▶ 제미글로, 포시가 – 2019년 900억원 이상 달성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는  2020년 1,000억원 매출 도전. 포시가는 근거중심 마케팅 활동 확대.

▶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 –국내 유일 오리지널 l ARB로 1~3제까지 풀라인업된 제품군 메시지 바탕 2019년 매출 1천억 성장. 2020년 M/S 1위 사수.

▶ 에빅사–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에게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아제 억제제와 병용시 치매증상 추가 개선효과 입증.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 가스모틴, 가스모틴SR –가스모틴SR은 발매 2년만에 연간 72억 매출 달성.2020년새롭게 확보되는 임상결과 토대 처방영역 확대 블록버스터 품목 육성.

▶ 크레젯-출시 3년차 100억원 돌파하고 2019년 36% 성장. 2020년 300억원 육성

                                         신약 파이프라인

제품명

개발단계

연구

전임상

임상1

임상2

임상3

NDA

P-CAB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SGLT2 당뇨치료제

 

 

 

 

 

 

Pellino1 자가면역치료제

 

 

 

 

 

 

PRS 섬유증치료제

 

 

 

 

 

 

Nav1.7 만성통증치료제

 

 

 

 

 

 

JAK3/TFK 자가면역치료제

 

 

 

 

 

 

ITK/BTK 자가면역치료제

 

 

 

 

 

 

 FIC 난청치료제

 

 

 

 

 

 

FIC 항암제 A

 

 

 

 

 

 

FIC 항암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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