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재정적 선지원 확대·공공기관 플랫폼 구축 필요

오송재단, 백신 신속 대응 플랫폼 활용 심포지엄…기업·벤처·연구소 등 전주기적 지원

기사입력 2021-09-01 06:00     최종수정 2021-09-02 14:4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난달 31일 범정부 '차원 코로나19 예방 백신 및 기타 질환의 백신개발'과 '제약바이오 연구 활성화 및 첨단 의료산업 육성' 비전·전략에 동참을 위해 ‘백신 신속 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차상훈 이사장)’, ‘코로나19치료제·백신신약개발사업단(묵현상 단장)’,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성백린)’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또한 국가에서 IT산업 이후로 성장시켜야 할 전략 산업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종 부처 및 민간 기업들의 화합과 도약을 돕는 목적이다.

에스티팜 양주성 상무▲ 에스티팜 양주성 상무

에스티팜 양주성 상무 “화이자와 모더나 사례와 같이 재정적 선지원 확대·구체화 필요”

양주성 상무는 ‘mRNA 백신개발 기업의 니즈’ 주제로 기업에서 mRNA 백신개발 시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및 개선을 희망하는 규제와 Kbio Health 지원 사항 등을 발표했다. 

양주성 상무는 mRNA 백신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서는 비임상·임상시험과 생산시설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모더나와 화이자의 경우 약 1조원 규모의 국가적 선지원이 이뤄져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정부에서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비교임상시험에 대조군으로 사용되는 mRNA 백신을 신속히 확보해,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면 조건부의 긴급사용 승인이 허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 상무는 mRNA 백신뿐만 아니라 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에서는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 비용으로 인한 부담감이 큰 편으로, 정부에서 조건부 사용 승인 후 백신 선구매를 통해 연구개발비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 계획에 있어 booster shot, 교차 접종 등의 다양한 프로토콜의 적극적 검토 및 수용이 백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제욱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제욱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이제욱 센터장 ”대학·연구소·기업 기초연구서 도출된 결과물 상업화 최대한 지원할 것“

이제욱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백신 신속 대응 지원플랫폼 구축’에 관한 주제로 발표했다. 신약개발의 핵심 단계인 ▲후보 발굴 및 최적화 ▲생산공정 개발 ▲품질특성 분석 ▲유효성·안전성 평가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예방 백신개발에 있어서 바이러스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백신 사전 준비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이에 따른 신속한 대응 및 백신개발을 위해서는 융합된 백신개발 기술과 생산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백신개발 생산공정 플랫폼 구축 및 백신개발 세포주 특성분석 지원에 약 150억원 규모가 투자되고, 백신개발 세포주 특성 분석 지원기반 구축에 약 240억원 규모가 투자될 계획이다. 또 미생물과 동물세포 기반 백신 임상 지원플랫폼 구축에 약 430억원 규모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확보는 국가 보건의료, 경제,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로 앞으로도 지속될 확률이 있고, 주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크므로 공공기관의 백신 신속 대응 지원플랫폼 구축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시장의 자국 우선주의와 특허 등에 따라서 백신개발 및 생산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백신개발 지원플랫폼 기술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 中 패널 토의▲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활용 공동 심포지엄 中 패널 토의

한편 '백신 신속 대응 플랫폼 활용'을 위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토의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 서경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박인숙 ▲코로나19치료제백신신약개발사업단 본부장 지동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사무국장 박성호 ▲에스티팜 상무 양주성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이제욱 ▲전략기획본부장 박홍교 ▲식약처파견관 서수경이 패널로 나섰다.

박인숙 심사부장은 비교임상대조약 확보 건에 대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사례와 같이 현재 대조약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글로벌 협회, 규제 기관, 기업들과 협의를 통해 에스티팜을 비롯해 모든 백신개발기업에 대조약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에서 코로나19임상백신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IND 승인 후 최대한 시간 단축을 위해 정기적인 면담을 진행 중이고, 긴급사용승인 건 또한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홍교 본부장은 “신약센터에서는 기업들과 백신개발 및 생산에 있어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신약센터 내 GMP 생산시설 이용을 돕고, 국제화를 위해 미국 및 유럽 GMP 인증을 받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기업에서 원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수경 파견관은 “식약처에서 백신개발에 있어서 제도적 정비 및 임상 프로토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통해 실제 신속한 백신 허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오송재단에서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벤처회사들에게 식약처에 지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송재단은 기업과 식약처 중간에서 원활한 가교역할과 인프라와 플랫폼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좌장으로 나선 서경원 원장은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나아가 첨단의료산업에 정부와 민간에서 힘을 합쳐 함께 멀리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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