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약품, 코로나19로 연평균 9.5% 성장 전망”

진흥원,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례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 R&D 동향 분석 발표
백신 7.0%, 유전자재조합단백질의약품 2.5% 성장 예측…백신‧치료제 R&D 투자↑

기사입력 2021-08-30 06:00     최종수정 2021-08-30 06: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코로나19 팬데믹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전세계 기업과 정부의 R&D 투자를 확대시켜 시장을 성장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항체의약품은 9.5%, 백신 7.0%, 유전자재조합단백질의약품은 2.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표한 보건산업브리프 332호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사례로 살펴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 R&D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조사 기관과 시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지속 성장을 예측했다고 전했다. 

영국 시장 분석 기관인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규모는 약 9,100억 달러이며, 이 중 바이오의약품 규모는 2,660억 달러로 약 29%를 차지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0~2018년간 연평균 8.2%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이 추세는 향후 지속돼 오는 2026년까지 9.6%의 고성장률이 전망되고, 2026년에는 5,0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유형별 코로나19 영향에 대해서는 유전자재조합단백질의약품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품목의 약 53.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항체의약품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매출액의 약 5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시된 바이오의약품은 약 500개 이상으로, 매출액 상위 10개 의약품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로 매출액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상위 10개 제품 중 7개는 항체의약품이다. 

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항체의약품의 특성상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항암제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으며, 암발병률 증가, 기존 항암제의 적응증 확대, 신규 면역항암제 출시 등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valuate Pharma는 2026년 전체 의약품 매출액의 약 22%를 키트루다, 옵디보 등 항암제가 차지할 것이며, 현재 바이오의약품 매출액 2위인 키트루다는 2026년경 휴미라를 제치고 매출액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Frost& Sullivan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시험 연기에 따른 신약 출시 감소, 진료 감소에 따른 처방 감소 등으로 인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지난해 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감소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RNA 플랫폼 방식의 백신 개발을 통해 mRNA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커지고,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시장이 커짐에 따라 치료용 백신과 면역항암제, 유전자체료제의 R&D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전자재조합단백질의약품은 항체의약품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큰 분야로 인슐린, 호르몬 등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만, 시장에서 이미 사용가능한 많은 제품의 포화도와 신약들의 특허 만료,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2.5%의 낮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항체의약품은 새로운 플랫폼과 신규 의약품 개발,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치료제로서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항체의약품 시장은 로슈, 애브비, 존슨앤존슨 등 3개 기업의 비중이 50%를 넘는 시장이지만, 일라이릴리, 사노피, 머크 등 다른 기업들도 항체의약품 R&D를 점차 늘리는 추세다. 

백신 시장은 감염성 질환의 증가,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 확대, 백신 R&D 확대 등 긍정적 성장 요인과 더불어 고정적인 포트폴리오, 높은 R&D 비용 등 부정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7.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백신 시장은 예측치보다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백신시장이 향후 수년 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백신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백신 분야는 전통적으로 타 바이오의약품 유형 대비 GSK, 화이자 등 일부 기업의 매출액 비중이 약 64%를 차지하는 등 시장 집중도가 높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이들 기업 외에도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 중이며, 코로나19 백신의 매출 전망치와 기존 백신의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기존 소수의 글로벌 제약기업 중심의 백신 시장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예측된다. 

다만 보고서는 다수의 분석 기관들이 ▲백신접종 완료 인구의 증가 ▲신규 백신의 시장 진입 ▲백신 단가 감소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이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지출액은 약 540억 달러로 예상되지만, 이후에는 ▲2022년 500억 달러 ▲2023년 230억 달러 ▲2024년 190억 달러 ▲2025년 110억 달러로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백신 종류별로는 노바백스 백신을 제외한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이 장기적으로 점차 감소하는 반면,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은 올해 전체 의약품 매출액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데믹이라는 상황과 백신 유행으로 최소 몇 년간 주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들의 매출액은 증가하겠으나, 의약품 산업 경제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즉,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팬데믹 종료 또는 엔데믹화에 따라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점차 정상화를 추구하게 되며, 고액이 소요되는 항암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등 기존 R&D 투자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조작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는 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질환의 근본적 치료라는 미충족 수요를 해결함으로써 2019년에서 2024년까지 다른 바이오의약품 대비 월등히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mRNA 플랫폼 기반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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