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코로나 항체 치료제 피험자 충원 중단?

‘VIR-7831’ 임상 3상 관련 모니터링委 권고 예의주시

기사입력 2021-03-05 13:2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및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社(Vir Biotechnology)가 임상 3상 시험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신속개발 프로그램’(ACTIV) 시험과 관련, 중화항체 치료제 ‘VIR-7831’(또는 ‘GSK4182136’)의 새로운 정보를 3일 공개했다.

‘VIR-7831’이 사전에 규정했던 시험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ACTIV-3 시험’이 다음 단계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전성 문제의 징후가 보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확보된 자료에서 민감성 부분을 분석한 결과 잠재적 효용성 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사외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임상 3상 시험에서 ‘VIR-7831’ 투여그룹의 피험자 충원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이날 양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관련자료가 계속 확보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보건연구원(NIH)와 협의를 지속해 입원환자들에게서 ‘VIR-7831’이 나타내는 잠재성을 좀 더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적절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에 따르면 DSMB는 임상 3상 ‘ACTIV-3 시험’에 참여한 300여명의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예정되었던 정기 효능‧안전성 자료를 검토한 끝에 피험자 충원 중단을 권고한 것이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社의 조지 스캔고스 대표는 “DSMB의 권고내용이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VIR-7831’의 안전성 프로필 뿐 아니라 렘데시비르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비해 효용성 측면에서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시사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비단 ‘VIR-7831’ 뿐 아니라 다른 항체 후보물질들의 효용성을 면밀하게 평가해 준 NIH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NIH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VIR-7831’이 ‘코로나19’ 입원환자들에게 나타낼 수 있는 잠재적 효용성을 보다 심도깊게 이해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한편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신규진단받아 입원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COMET-ICE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크리스토퍼 코시코 개발 담당부회장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과 4개 모노클로날 항체들을 평가하기 위해 착수된 ‘ACTIV 시험’에 투자하고 있는 NIH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 항체들이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변종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치료제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이미 확보된 자료와 앞으로 도출된 자료들이 ‘코로나19’ 판데믹과의 싸움에서 ‘VIR-7831’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VIR-7831’은 이중작용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으로 전임상 단계의 실험에서 바이러스가 체내의 건강한 세포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감염된 세포들을 제거해 증상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환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 항체는 또 돌기 단백질의 항원결정기(epitope)와 결합해 SARS-CoV-2 생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내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지금까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브라질에서 나타난 바이러스 변종들의 경우 이 ‘VIR-7831’이 표적으로 작용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원결정기와 중복되지 않는 것으로 타났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이 이 변종들에 대해서도 ‘VIR-7831’이 충분한 활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 믿고 있는 이유이다.

한편 ‘ACTIV-3 시험’에서 ‘VIR-7831’은 ‘코로나19’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도 진행 쭝이다.

‘VIR-7831’은 ‘VIR-7832’와 함께 영국 국가의료보험(NHS)이 비용을 지원한 ‘AGILE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성인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2a상 시험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VIR-7832’는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양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두 번째 모노클로날 항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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