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弗 벨라루스 제약시장, 한국 수출 활성화 어떻게?

수출규모 연평균 2~300만弗…원료약·포장기계 등 다각화 제언

기사입력 2020-11-26 06:00     최종수정 2020-11-26 06:3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수입·공공조달 중심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이 가성비 높은 국내 의약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됐다.

최근 우리나라에서의 對벨라루스 수출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원료약·제조기계 등 다양한 형태의 수출이 권장됐다.

KOTRA가 지난 25일 발간한 '벨라루스 의약품 산업 보고서(김동묘 벨라루스 민스크무역관)'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소개됐다.  

벨라루스투자청(NAIP)에 따르면, 2019년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25.7억 루블(약 12.3억 달러, 1인당 소비액은 130달러)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가 전체 의료지출의 31.5%, GDP의 2.0%에 해당한다.

2020년 시장규모는 루블 기준으로 전년 대비 9.2%가 성장해 약 28.6억 루블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벨라루스 루블의 평가절하로 인해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0.1%가 성장한 약 12.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9년 벨라루스 의약품 시장은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이 61.8%(15.9억 루블, 7.6억 달러)를 차지하고 처방전없이 누구나 구매가 가능한 시판약(Over-the-Counter Medicine)은 전체 시장의 약 38.2%(9.8억 루블, 4.7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음.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은 17%의 특허의약품(patented medicine)과 83%의 제네릭으로 구성되어 있다. 벨라루스 정부는 지속적인 수입대체 노력 및 가격 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제네릭의 시장지배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향후 10년간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 65%에 이를 것이고, 시판 약(OTC)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어 35%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벨라루스 정부가 수입대체를 위한 생산을 육성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절반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항생제, 백신 등 주로 전문의약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제품별로 차이는 있으나 주요 수입국은 독일, 러시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미국, 인도, 중국 등이다.

한국의 경우, 벨라루스로 직수출하는 의약품 규모는 연간 200~300만 달러 수준으로, 올해 1~10월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25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 분야가 對벨라루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로 5대 수출품목군 중의 하나이다.

제도상 주요 특징은 '현지 인증 등록'으로, 외국기업이 의약품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한다. 유럽의 CE 인증이나 미국의 FDA 인증 등 외국의 인증은 제품의 품질을 이해하는 데 참고는 되지만, 이를 보유하더라도 반드시 별도로 현지 의약품 인증등록을 제조업체 명의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벨라루스 의약품 현지 인증등록을 관할하는 현지 기관은 Center for Examinations and Tests in Health Service (https://rceth.by/en)이며, 벨라루스 인증등록을 위해 제출하는 국제공통기술문서(CTD, Common Technical Document) 수준은 유럽(EU)의 수준을 따라야 한다.


KOTRA는 벨라루스 진출을 위해서는 공공조달 대행기관을 거쳐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의약품은 보건부 산하 공공조달 대행기관인 국영약국체인 Belpharmatsiya(https://pharma.by)를 통한 공공조달로 구매가 이뤄지며, 현지 파트너가 있을 경우에는 파트너를 통해 입찰에 참여 가능하다.

김동묘 무역관은 "소비재나 일반 기계류 등에 비해 의약품은 초기 진입장벽이 까다로운 반면, 엄격한 품질을 요구하는 품목인 관계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라며, "벨라루스 정부는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드시 의약완제품을 수출하려 하기보다는 원료를 수출하는 방안도 고려 필요하다"며, "벨라루스 제약산업 현대화 움직임으로 기존 노후 시설이나 기자재 교체 수요를 고려해, 의약품 제조기계나 의약품 포장기계, 약품포장필름 등 관련 기자재의 현지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권했다.

한편, KOTRA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현지 전시회인 'Healthcare of Belarus(BelarusMedica)' 참가/참관 등을 통한 현지 파트너 발굴이 가능하다고 제안하며, 2021년 3월 23~26일 한국 홍보관으로 해당 전시회를 참가해 우리 기업들을 홍보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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