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회장 “전화·대리처방, 코로나19 극복 고육지책”

전국 약국 적극 협조 당부…27일 대약 최종이사회 등 서면 대체 여부 결정

기사입력 2020-02-25 10:06     최종수정 2020-02-27 15:4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대한약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대리 처방에 회원약국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최종이사회 및 시도약사회 총회의 서면 대체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전화처방과 대리처방을 허용한 것은 국가 재난상황에서 환자와 의사 약사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으로 원격진료와는 개념이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김대업 회장은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지역감염 확산에 따라 환자와 의사, 약사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처방 및 대리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는 기존에 대한약사회가 반대하는 원격진료와는 그 성격이 다르고,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긴급하고 한시적인 조치로 전국 약국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반대의사를 표시한 의사협회 등 상대단체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환자와 병·의원에서 전화처방 및 대리처방에 대한 조제요청의 경우 이미 약사회에서 회원들에게 고지한 내용대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의 확산 극복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감염증의 비상사태 발생시 전화처방에 우선해서 처방전 리필을 통해 의료기관 방문을 최소화하면서 처방약의 확보가 가능하게 처방전 리필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덧붙였다.

김대업 회장은 “약국 근무자의 자가격리 및 약국 폐쇄를 여부를 두고 환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KF 마스크인지 여부, 밀접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해 결정하는데 어떤 약국은 방역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접 접촉이 없는 경우 방역 후 다음날 정상 영업을 하고, 어떤 약국은 무조건적인 격리가 이뤄지는 등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통일성을 지켜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1인 약국의 경우 자가격리면 폐쇄다. 이럴 경우 폐쇄 명령과 동일하게 향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약 최종이사회·시도지부 총회 서면 대체 논의

김대업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대한약사회 이사회 및 총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의 총회가 연기됐지만 회무를 위해서는 무한정 연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는 2월 27일 자문위원, 의장단, 감사단 연석회의를 통해 상황 보고 및 점검과 함께 회무 정상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몇 가지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원 다수가 한 장소가 모이는 것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3월 중에 16개 시도지부의 총회 및 2019년 대한약사회 최종이사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대한약사회 정기총회 및 2020년 초도이사회는 3월 이후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연석회의 결정사항은 각 시도지부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감염병 유행으로 관련 법령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이상 장기간 유지돼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총회를 개최할 경우 감염병 전파의 우려가 있다고 의장과 회장이 협의해 결정한 경우 서면의결을 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의 회무 정상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 약국 마스크 수급 대란 해소 총력

김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마스크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약국으로 잘 공급되지 않아 일선 약국에서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국민들이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약국에서 1~2개라도 항상 구입할 수 있어야 민심이 안정된다는 점과 약국을 통해 국민에게 공급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정부에 인지시키고 정부와 협의를 통해 약국에 우선 공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국 공급의 문제는 기존 거래선인 도매, 제약 및 위생용품 공급상 등은 약국 공급가를 대폭 올릴 수 없어 일정 가격선을 정해 놓고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약국 공급이 가능한 금액을 훨씬 상회라는 가격에는 마스크 물량이 있어도 해당 물량을 확보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약국에서 단골고객에게 마스크를 비싸게 팔아서 오해받으려 하지 않듯이 해당 회사들도 마스크를 비싸게 약국에 공급해 두고두고 약국에서 오해 받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조치라는 것.

김 회장은 “기존 제약·도매 등 약국 공급선들은 새벽마다 제조사 앞에서 확보된 물량을 직접 실어오고 현금결제를 하고 있다”며 “폭주하는 환자들의 마스크 구입 문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일선 회원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그나마 그간 제약이나 도매 등으로 공급된 물량과 앞으로 공급될 물량들은 여러 노력을 통한 과정을 통해 확보되고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사회는 마스크 등 방역용품의 원활한 약국 공급을 위해 전담 임원을 배정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향후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Solution Med Story
lactodios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한풍제약 - 경옥고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코로나19 모바일 진단 플랫폼, 시분해 형광기술로 개발"

[라이트펀드 감염병 지원사업2] 프리시젼바이오 황...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약창춘추(藥窓春秋) 2

약창춘추(藥窓春秋) 2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전 식약청장)가 약업신문에 10...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