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의약품 유망진출국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

FTA 발효로 의약품 관세 철폐…개별국 마크보다 중미 통합시장 접근

기사입력 2020-01-21 06:00     최종수정 2020-01-21 07:5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최근 한-중미 FTA를 통해 중미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가 의약품 유망 진출국으로 꼽혔다.

중미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인구·수입규모 기준 중남미 4대 유망시장이다.

한-중미 FTA는 2015년 4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2016년 11월 타결 공식 선언, 2018년 2월 정식서명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효됐다. 이를 통해 파나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5개국과 95% 이상의 높은 수준의 자유화율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는 안성회 과테말라무역관은 최근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한-중미 FTA를 활용한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안성회 무역관은 "중미 FTA는 아시아 최초로 중미와 포괄적으로 체결한 FTA로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중미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등 한국의 주력수출 품목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알로에음료, 자동차 부품 등 중소기업 품목도 대폭 개방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FTA를 통해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인 중미국가의 정부조달시장이 개방돼 우리 기업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분야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북미(캐나다, 미국)와 남미(콜롬비아, 페루, 칠레)를 잇는 중미국가와의 FTA 체결을 통해 미주 주요 국가들과 광범위한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게 됐다. 현재 협상 중인 남미공동시장(Mercosur) 무역협정, 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등이 성사될 경우 자유무역의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미 소비자의 소득 증대로 자동차 부품, 화장품, 건강음료, 의약품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인하에 힘입어 수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그중 의약품은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가 수출 유망국으로 분석됐다.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의 의약품 관세는 기존 6%였는데, FTA을 통해 코스타리카는 즉시철폐, 엘살바도르는 5년 균등 철폐가 이뤄지게 된다.


KOTRA는 우리나라 기업을 위한 FTA 활용 중미 진출전략으로 통합시장 접근과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꼽았다.

중미에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 유통망을 구축한 기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다국적 유통기업 활용해 수출 물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스페인어 매뉴얼·라벨 작성, 기술지원 등 구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또 중미 개별국가는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우리 기업의 MOQ (Minimum Order Quantity, 최소발주수량)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MOQ 산정 시 국가 단위가 아닌 바이어 단위로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품목은 관세 인하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음에도 중남미 혹은 미국 경쟁사보다 납기일이 길어 바이어들이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따라 현지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납기일을 단축하고 소량오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SICA(중미통합체제) 분야별 사무국 및 산하기관에서는 중미 단위의 각종 구매,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해서는, FTA가 발효되며 관세인하 효과가 있는 품목의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동시에 중미국가들의 주요 수출상품 중 관세 인하 효과가 높은 품목과 관련된 각종 기계류 수출을 통해 한-중미 양측이 상생하는 비즈니스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미 국가들은 FTA 발효 이후 커피, 과실류, 수산물 수출 증대 기대가 큰 만큼 각종 식품 포장기계, 가공기계류 등을 중미에 소개할 경우 중미기업의 수출 증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안성회 무역관은 "엘살바도르 무역투자진흥기구인 PROESA의 무역진흥국장 Maricela Ibarra는 무역관과 개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한국이라는 큰 소비시장과 FTA를 체결하게 된 데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한국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 각종 원부자재, 기계류를 들여오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엘살바도르뿐 아니라 FTA와 관련된 다수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만난 다수의 현지 기업들은 한국과의 기술 이전, 현지 투자진출, 공동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FTA를 활용해 중미 진출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풍제약 - 경옥고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Solution Med Story
한풍제약 -굿모닝에스
lactodios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HIV 최적 치료, PrEP 급여 범위·사회적 낙인 개선돼야”

최근 몇 년간 국내 HIV/AIDS 신규 감염인 수가 1,0...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Pharmaceuticals in korea 2020

Pharmaceuticals in korea 2020

약업신문은 최근 영문판 ‘Pharmaceuticals in korea ...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