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합병증 키우는 ‘동맥경화’, 위험인자 관리법은

하루 30분 이상·주3일 운동으로 미리 예방해야

기사입력 2019-12-10 10:2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의료전문가들은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딱딱해지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위험인자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진행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연령 증가, 혈관 노화, 심혈관 질환 등의 가족력, 운동부족, 과체중,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혈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목의 혈관), 신장의 신동맥 및 팔다리의 말초혈관 등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며 발현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최철웅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질병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동맥 내강의 50% 이상이 좁아져 해당 말초부위로의 혈류 공급이 감소하고 난 뒤에서야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증상이 없어도 동맥경화가 이미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좁아진 혈관의 위치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 및 허혈성 사지 질환, 말초혈관 폐색성 질환, 당뇨성 망막증, 고혈압성 망막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 단계에서 죽상동맥경화증의 진단은 쉽지 않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의료진이 우선 죽상경화증의 위험인자가 있는지 확인한 뒤 경동맥 초음파나 복부 초음파 및 CT, 관상동맥 석회화 검사, 발목상완 지수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된다.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진단되면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금연, 저지방식, 혈당 및 혈압관리, 유산소 운동 및 체중조절 등의 자기관리를 통한 예방적 치료가 우선 필요하다.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항혈소판제제나 항응고제, 지질 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혈관의 협착이 심해 장기로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거나 기능저하가 나타난 경우 약물로는 좁아진 혈관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는 좁아진 혈관을 넓히거나 혈관을 붙여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한다. 

한번 두꺼워지고 딱딱해진 혈관 벽은 이전 상태로 잘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요인이 되는 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위험요인을 이미 갖고 있다면 식이, 운동 등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기름기가 많거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인스턴트 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으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로 섭취한다. 술은 되도록 안 마시는 것이 좋으며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한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하므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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