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적 균형 아닌 전통-미래 융합된 학회 만들 것”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미래 먹거리로 약학 자리 잡길”
전세미 기자 | jeonsm@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가 2019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기계적 균형이 아닌 ‘전통과 미래’를 융합하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10월 14~15일 양일 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에서 ‘약과학 공동체를 위한 비전과 사명의 통합’을 주제로 개최된다.
주제를 이와 같이 정한 이유에 대해 정진현 사무총장은 “최근 약학회 학술대회는 바이오의약품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세션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교육프로그램도 개최하고 있다. 또 중점연구소에 있는 이공계 학자들과의 소통에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중점연구소교류회를 이번에 최초로 약학회에서 같이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 중점연구소가 89개 가량 설립돼있는 만큼 좋은 학술교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30년 후 우리 나라는 신약 강국을 넘어 신약 부국으로 분명히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 제약계의 60%를 제네릭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약과 바이오로직스가 더해진다면 더욱 우뚝 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유희 학술위원장은 “약학회는 약학이 미래먹거리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지난 춘계때는 전반적인 바이오의약품을 조망했다면 이번 학회에는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세션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백신, 미생물제제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세션을 꾸준히 개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학문을 소홀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기계적 균형이 아닌, 전통과 미래를 융합한다는 개념으로 학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조 위원장은 “약학이라는 학문적 특성상, 학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쉽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들을 많이 소개하려고 한다. 지나치게 학술적인 내용만 발표되는 것은 아니니 이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 춘계학술대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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