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 연평균 2.9% 성장

주요 8개국 시장 오는 2028년 93억弗 규모 전망

기사입력 2019-09-20 05:01     최종수정 2019-09-20 07:0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주요 8개국의 A형 및 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2.9%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7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주요 8개국 A형 및 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8년에 이르면 93억 달러 규모로 한층 확대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8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및 일본 등을 지칭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A형 및 B형 혈우병: 글로벌 의약품 전망 및 오는 2028년까지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차후 10년 동안 A형 및 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요인들로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덜 편리한 혈장 분획제제 사용의 감소, 가격이 높은 장기지속형 인자 제품들의 지속적인 사용증가, 대체 응고 촉진제(ACPs) 사용의 확대 및 유전자 치료제들의 도입 등을 꼽았다.

글로벌데이터社의 타제케사 채프먼 항암제‧혈액제 담당 애널리스트는 “대체 응고 촉진제 및 유전자 치료제들이 A형 및 B형 혈우병으로 인한 출혈 저해제 및 비 저해제 분야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뿐 아니라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채프먼 애널리스트는 대체 응고 촉진제와 관련, B형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저해제 개발과 보다 편리한 약물투여, 예방을 위한 투여요법의 개선 등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전자 치료제들의 경우 예방적 치료제의 필요성과 저해제 개발에 따른 위험성을 배제할 수 있게 하는 장기 유지요법제로 각광받으면서 장기적으로 괄목할 만한(dramatic)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장기 안전성 및 효능 자료의 부족과 함께 소규모 환자그룹을 겨냥한 유전자 치료제들의 높은 약가 등이 A형‧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 전반에 도전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채프먼 애널리스트는 “주요 8개국 전반에 걸쳐 약가에 대한 인식(cost consciousness)이 A형‧B형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 역할을 할 요인으로 부각됨에 따라 혈우병 치료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들의 고가책정 기회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대체 응고 촉진제 및 유전자 치료제들의 약가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로슈社의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에미시주맙)가 기존의 장기지속형 재조합 혈액응고 제 8인자(FⅧ) 제제 및 우회요법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두루 효과를 발휘하면서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오는 2028년에 이르면 ‘헴리브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을 정도.

보고서는 이에 힘입어 로슈社가 오는 2028년 혈우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헴리브라’와 유전자 치료제들로 총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지난 2월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스파크 테라퓨틱스社(Spark Therapeutics)를 43억 달러에 성공적으로 인수한 성과가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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