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4가지 비전’을 가져라

환자와의 관계, 직원 생산성, 일 효율성, 서비스 변화에 주목

기사입력 2019-08-21 11:4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정착을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4가지 비전(Vision)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됐다. 

21일 C&V센터에서 열린 2019 DIA-NIFDS 워크숍에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알프레도 고(Al Koh) 대표는 ‘AI를 통한 헬스케어에서의 디지털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고 대표는 “2018년부터 2022년 동안 헬스케어(health care)를 접목한 AI 산업이 매년 70%씩 성장하고 있다. 필립스와 같은 주요회사 뿐 아니라 IT 회사도 헬스케어에 관심을 가지고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진국들이 헬스케어에 있어 가지려는 비전은 ‘환자 중심’으로 계속적‧협력적․예방적 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환자와의 관계 개선, 직원의 생산성 증대, 업무의 효율화 증대, 서비스 방식의 변화 4가지 축으로 관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첫 번째로 강조된 것은 환자와의 관계개선이다. 고 대표는 “관계개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환자와 지속적으로 접촉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계속적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추출, 분석해 원인을 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Wee Doctor’의 경우 정신과 상담의가 주로 서울 혹은 경기권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진료를 받기 힘든 환자를 위해 화상 진료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더불어 환자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직원들의 생산성 증대로, 개인적 또는 단체의 생산성을 높여줌에 따라 환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회사 ‘루닛(Lunit)’의 경우 OECD 국가 중에서도 임상 해독 전문의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판독전문의를 대신해 AI가 환자의 정보 80%를 미리 해독해 빠른 처치 뿐 아니라 정확성을 늘릴 수 있다고 고 대표는 설명했다.

세 번째는 업무의 효율화 증대로 프로세스(process)를 개선하는 것을 뜻한다. '셔터 헬스(Sutter Health)'는 24개의 병원와 센터를 접목한 것으로 100개가 넘는 지역을 관리한다. 각각 흩어져있는 의료진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하여 소통하도록 했다. 

다른 예로 ‘인바디(Inbody)'는 세계적으로 여섯 개의 법인이 8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데이터를 관리해야 한다. 각 나라의 규제와 정보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공통 플랫폼을 개발해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의 형태 변형은 원격진료와 같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이고 멀리 있어도 서비스를 접근가능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의료적 정보를 AI에 탑재해 연구와 진료에 있어서 질을 높일 수 있다. 

세인트 주드(St. Jude) 아동 병원의 경우 DNA넥서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아동 종양 연구에 있어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법을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AI를 통한 데이터 서치 도구를 개발했다. 이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가능한 장점이 있다.

고 대표는 “앞선 4가지 비전이 실제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돼야한다. 프라이버시(privacy), 투명도(transparency), 책임감(accountability), 준수(compliance)를 따르는 기업이 돼야 헬스케어에 있어서 성공적인 종착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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