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초기징후는 “코(鼻)로 나타난다”

美 신시내티대 연구팀, 코막힘 없는 후각상실? 자가격리를..

기사입력 2020-04-17 06:10     최종수정 2020-05-15 18:0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코로나19’는 코로 나타난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의 단서를 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후각상실이 ‘코로나19’ 감염의 핵심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코‧부비강 질환을 전공한 신시내티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수술 연구실의 아마드 R. 세다가트 부교수는 이 대학 홈페이지에 13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생리학적 관점에서 ‘코로나19’를 진단할 때 비강(鼻腔)의 중요성에 관심을 나타내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세다가트 교수는 “코막힘이나 점액 생성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기 관련 증상들의 경우 ‘코로나19’와는 연관성이 없다”며 “이 같은 차이는 ‘코로나19’를 계절성 알러지와 손쉽게 구별할 수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후맹(嗅盲: anosmia)으로도 불리는 돌발적인 후각상실 등의 비강 증상들이 코막힘과 동반하지 않으면서 나타날 경우 ‘코로나19’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코막힘을 동반하지 않는 돌발성 후맹 증상은 ‘코로나19’의 유력한 예측요인이므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호흡곤란,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 또는 흉통, 정신혼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다가트 교수팀은 학술지 ‘후두경 이비인후과 탐구’誌(Laryngoscope Investigative Otolaryngology)에 10일 게재한 ‘SARS-CoV-2 및 COVID-19의 비부비동 병태생리학’ 보고서에서 “코막힘을 동반하지 않는 후맹이 ‘코로나19’ 감염의 유력한 특이지표”라고 결론지었다.

세다가트 교수팀이 제시한 결론은 현재 미국에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부비강 및 비강질환들을 서술한 19건의 연구자료를 검토한 끝에 도출된 것이다.

이와 함께 세다가트 교수팀은 프랑스의 도미니크 살몬 박사와 알랭 코레 박사가 코막힘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후맹 증상을 나타낸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비강 면봉법 및 중합효소 연쇄반응법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94%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는 요지로 최근 공개한 문헌자료 또한 참조했다.

세다가트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코의 내벽에서 생성되어 점막으로 방출될 때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며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점액이 외부로 분사되고, 마찬가지로 코를 닦은 후 손을 씻지 않은 채 각종 표면 부분을 만지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후각상실은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서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지만, 초기증상으로 발생했을 경우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다가트 교수는 “갑작스럽게 후각상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평소대로 일을 지속하는 까닭에 보균자가 되어 질병을 퍼뜨리게 된다”며 “하지만 공식적인 ‘코로나19’ 검사시기에 대한 지침이 여전히 유동적인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코막힘을 동반하지 않은 후맹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격리 외에도 개원의에게 검사를 요청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흡입한 공기 중에서 최소한 90%가 코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므로 비강은 ‘코로나19’ 감염이 이루어지는 주요한 부위입니다. 발병 초기단계에서 비강 내에서 다량의 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증상을 나타내지 않거나 대단히 미미한 증상들을 나타내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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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추천 반대 신고

농담인줄 알았다
코로나는 코로나 타난다
(2020.04.17 08:28)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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