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유통협회, 의약품 반품 논의 본격화

공적마스크 공급 안정화 속 의견서 전달 등 조율 착수

기사입력 2020-05-29 09:13     최종수정 2020-05-29 09:3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약사회와 의약품유통업계 공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품 비협조 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해부터 이미 논의가 이뤄졌던 반품 문제 해결을 위해 약사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반품 문제는 약국과 의약품유통업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으로 해결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시돼 왔다.

이에 지난해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재고의약품 반품 가이드라인 마련과 의약품 반품과 관련된 주요 사항 등을 논의한 바 있으며, 당시 제약사마다 너무 다른 반품 기준은 사실상 반품처리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보고 제약바이오협회와 통일된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약사회와 유통협회 모두 제약사마다 다른 반품 기준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반품부터 시작된 협력을 향후 회수의약품 처리 방안 등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적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약국회원들을 챙겨야 하는 약사회는 물론 배송을 담당하는 유통업체들도 등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관련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적마스크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반품 사업과 관련된 내용 등이 공유되고 있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우선 제약사 중 시범케이스를 지정해 반품 사업 추진 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방식과 제약사, 품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반품 관련 의견서를 약사회 쪽에 전달한 상태다.

약사회 역시 해당 내용을 전달 받아 검토 중인 상황으로 수정사항이나 관련 의견 등을 첨부해 다시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은 약국은 물론 의약품유통업체에게도 큰 걸림돌이었다”며 “올해는 약사회와 함께 반품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품 센터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반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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