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컨퍼런스,올해 어느 제약바이오가 꽃망울 터트릴까

'꿈과 희망 무대'서 다수 제약바이오기업 파이프라인 발표-기술이전 미팅 진행

기사입력 2020-01-17 06:00     최종수정 2020-01-17 09:4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올해는 누가 먼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다수 참여해 갈고 닦은 파이프라인을 발표하고 다국적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초청받아 참여하는 행사로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어느 제약사 파이프라인이 먼저 기술이전으로 연결될 지, 어느 제약사 비전이 다국적제약사들에게 어필했는지 관심사다.

우선 2020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선포한 한미약품은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물질 8개를 핵심과제로 설정, 라이선스아웃 등 성과 창출 매진 방침을 발표했다.

핵심 과제 중에는 NASH를 타깃하는 HM15211(LAPSTriple Agonist)을 비롯해, 이중기전 비만치료제 HM12525A(LAPSGlucagon/GLP-1 Dual Agonist), 주1회 제형의 현존하지 않는 新기전 비만치료제 HM15136(LAPSGlucagon Analog) 등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항암분야도 적극적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 R&D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행사에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영국 '아박타(Avacta)'사와 조인트벤처 설립계약 체결 등 R&D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2019년 국내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 본격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나보타' 글로벌 진출 현황과 선진국 치료 시장 진출 전략도 어필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글로벌 임상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은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과 통풍치료제 ‘URC102’의 추가 기술제휴 사업도 진행했다.

이 밖에 Wnt 표적항암제 ‘CWP291’, Wnt 표적탈모치료제 ‘CWL08061’, 수지상세포치료제 ‘‘CreaVax(크레아박스)’ 등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생명과학분야 R&D에 약 1,650억원을 투자, 전체 신약과제를 30여개에서 40여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하고, 미국 임상2상에 진입한 통풍, 만성염증질환치료제 임상성과와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 중인 비만치료제를 발표했다.

이외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전(GPR120;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 당뇨 치료제(전임상 단계) 경쟁력도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030 비전 로드맵’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분야 퍼스트무버를 넘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에 12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및 직판 네트워크 구축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기술도입을 통한 당뇨병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이외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과 또 다른 항암제 동시출시’ 목표와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압타바이오는  핵심기술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  ‘압타(Apta)-DC 플랫폼’을,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적극 소개했다.

또 휴젤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및 생산시설 확장을 통한 기업 성장 비전을, 보로노이는 비소세포성 폐암 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 타깃 치료제, 염증성질환 분야 DYRK1A 억제제를 소개했다.  

이외 참가한 다수 제약바이오기업이 다국적제약사들 및 저명한 연구자들 앞에서 갈고 닦은 파이프라인과 플랫폼기술을 뽐내며, 기술이전을 포함한 성과창출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JP모건 행사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는 매년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로, 이를 통해서 세계 무대에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능력을 알렸고 실제 큰 성과로도 이어진 예가 많다"며 " 올해도 국내에서 인정받은 파이프라인이 선진 제약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초청받았고 또 다양한 미팅도 진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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