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진행된 위암서 고려해야 할 '단점'은

니볼루맙, 고진행성질병 우려…병용요법 연구 기대↑

기사입력 2019-11-01 18:16     최종수정 2019-11-02 00:2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면역항암제 중 특히 ‘니볼루맙’은 진행성 위암 환자들에게 장기간 생존율을 가져왔지만, 고진행성질병 위험이 높고 바이오마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가암센터병원 나리카주 보쿠(Narikazu Boku) 교수는 1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국제 암 심포지엄에서 일본에서의 진행성위암 치료제 현황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나리카주 교수는 “현재 일본 가이드라인에선 대표적 3세대 진행성 위암 항암제로 CPT-11(상품명 이리노테칸), 니볼루맙(상품명 옵디보), 그리고 최근 승인된 TAS-102(상품명 론서프)를 권고한다”며 “세 약물을 비교한 결과, 니볼루맙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년 생존율 26.6%로 두 약물에 비해 길었다”고 설명했다.

나리카주 교수에 따르면 2년 추적관찰 결과, 니볼루맙은 플라시보군에 비해 완전관해(CR)와 부분관해(PR)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고, 전체생존율은 1년 추적결과 27.3%에서 2년 추적결과 10.6%로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타 항암제에 비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그는 “질병 진행(PD)된 환자에서도 플라시보군에 비해 더 나은 생존율 결과를 보였다. 가진행도 그 중 단 2%였다”며 “니볼루맙이 질병 진행을 뛰어넘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PD-L1, TMB(Tumor mutation burden), MSI(microsatellite-instabliity) 상태 등은 니볼루맙의 효과성과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니볼루맙에도 단점은 있다. 종양이 50% 이상 커지는 ‘고진행성 질병(Hyperprogressive Disease, HPD)’의 위험이 높기 때문.

유럽종양학회(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igy, ESMO)에서 공개한 니볼루맙과 이리노테칸의 진행성위암에서 고진행성질병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 니볼루맙에서 고진행 질병이 나타난 비율이 29.4%로 이리노테칸의 13.5%보다 높았다. 

또한 니볼루맙의 질병 진행에 있어 낮은 나트륨 수치와과 높은 호중구-림프구 비율이 생존율과 무진행생존기간을 감소시켰다. 

나리카주 교수는 “ATTACTION-2 연구에서 2년 추적 결과 니볼루맙의 질병진행 환자는 46.3%로 높게 확인됐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현재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 등 3가지 면역항암제 병합요법 연구 Keynote-062, Checkmate-649 등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근 일본에서는 라무시루맙(ramucirumab)과 니볼루맙의 병용이 진행성 위암에서 부분관해와 질병조절율(DCR)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니볼루맙과 라무시루맙, 수술전항암요법 병용의 6개월 무진행생존기간이 46.4%로 나타나 2차 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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