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CAR T세포 면역치료제 FDA 비토 통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이데셀..빠른 시일 내 재신청

기사입력 2020-05-14 10: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이데캅타진 비클류셀(idecabtagene vicleucel: ide-cel)의 허가신청 건과 관련, FDA로부터 비토를 통보받았다고 13일 공표했다.

이데캅타진 비클류셀(또는 이데셀)은 여러 차례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heavily pre-treated) 전력이 있는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지난 3월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었던 기대주이다.

여기서 “여러 차례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다”는 것은 면역조절제,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 및 항-CD38 항체를 포함해 최소한 3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는 BMS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중증 유전성 질환 및 암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블루버드 바이오社(bluebird bio)와 공동으로 내놓은 것이다.

양사는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의 공동개발, 공동판촉 및 이익배분에 합의한 파트너 관계이다.

이날 양사에 따르면 FDA는 예비적 검토를 진행한 후 심사절차를 종결짓기 위해서는 허가신청 자료의 화학, 제조 및 품질관리(CMC) 부분에서 보다 상세한 자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통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사는 FDA가 임상 또는 비임상 자료를 추가로 요구해 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MS 측은 늦어도 올해 7월 말까지는 재차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이날 밝혔다.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은 B세포 성숙화 항원(BCMA) 유도 유전자 변형 자가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면역 치료제의 일종이다.

다발성 골수종 세포들의 표면에서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이 BCMA를 찾아내고(recognizes) 결합해 CAR T세포들의 증식과 사이토킨 분비를 유도하고, 뒤이어 BCMA 발현세포들을 용해를 유도해 사멸에 이르게 하는 기전의 치료제이다.

BMS 및 블루버드 바이오 양사는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이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루어진 본임상 2상 ‘KarMMa 시험’ 이외에 ‘KarMMa-2 시험’, ‘KarMMa-3 시험’ 및 ‘KarMMa-4 시험’ 등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KarMMa-2 시험’, ‘KarMMa-3 시험’ 및 ‘KarMMa-4 시험’은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을 포함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위한 1~2차 약제로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을 사용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례들이다.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은 FDA에 의해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의해 ‘신속심사’ 및 ‘가속승인’ 대상으로 지정받았다.

한편 이데캅타진 비클류셀은 2021년 3월 31일까지 FDA의 허가취득 유무가 BMS 측이 지난해 4/4분기에 세엘진 코퍼레이션社 인수를 마무리할 당시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 충족요건 두가지 사안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1건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치료제 리소탑타진 마라류셀(lisocabtagene maraceucel: liso-cel)의 FDA 승인 유무이다.

두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BMS는 인수‧합병 완료 이후 미래에 발생할 성과에 따라 플러스 알파가 주어지는 ‘조건부 가격청구권’ 조항에 따라 추가로 이익을 배분받게 된다.

이에 따라 BMS는 빠른 시일 내에 재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FDA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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