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당뇨환자 심부전‧심인성 사망 17% ↓

심혈관계 제 증상 감소ㆍ안전성 비 열등성 입증자료 공개

기사입력 2018-11-13 11:4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 계열 항당뇨제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제 증상 감소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12일 아스트라제네카社에 의해 공개됐다.

33개국 882개 의료기관에서 충원된 1만7,16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SGLT-2 저해제 관련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례로 알려진 ‘DECLARE-TIMI 58 심혈관계 영향 시험’이 바로 그것.

이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10~12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심장협회(AHA)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2형 당뇨병에서 다파글리플로진과 심혈관계 영향’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시험에서 ‘포시가’를 복용한 그룹은 심부전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17%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더욱이 이 같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계 원인 사망의 감소는 원래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을 나타내는 환자들이거나 심혈관계 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포함한 전체 환자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이와 함께 ‘포시가’를 복용한 그룹은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MACE)이 수반된 비율이 8.8%에 그쳐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9.4%를 밑돌았다.

다만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 감소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차이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DECLARE-TIMI 58 시험’은 또 안전성 프로필 측면에서 보더라도 ‘포시가’ 복용그룹과 플라시보 대조그룹 사이에 비 열등성이 입증됐다. 심혈관계 원인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밖에도 ‘포시가’ 복용그룹은 절단수술을 받은 비율이 1.4%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3%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골절 발생률(5.3% vs. 5.1%), 방광암 발생률(0.3% vs. 0.5%), 푸르니에 괴저(壞疽) 발생건수(1건 vs. 5건) 등에서도 불균형성을 내보이지 않았다.

당뇨병성 케톤산증(0.3% vs. 0.1%)와 생식기 감염증(0.9% vs. 0.1%) 등이 드물게 수반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엘리자베스 비외르크 심혈관계‧신장계‧대사계 질환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된 긍정적인 결과는 총 4억2,500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당뇨병 환자들과 임상적 상관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심부전 위험성이 2~5배 높은 데다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비외르크 부사장은 뒤이어 “심부전 생존률을 보면 진단 후 5년 뒤에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일 이외에 증상에 대한 이해도를 확대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렇게 될 때 이처럼 중증인 데다 종종 평가절하되고 있는 심혈관계 합병증에 대한 대응태세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차적인 시험목표들을 보더라도 ‘포시가’를 복용한 그룹은 신장병증이 새로 발생했거나 증상이 악화된 비율이 4.3%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5.6%와 비교했을 때 24%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 사망률의 경우 ‘포시가’ 복용그룹에서 6.2%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6.6%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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