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케어(LiveCare)’ 구제역 백신 부작용 해결 성공

유라이크코리아, “백신 부작용 고열발생 소 200여마리 살렸다” 20일 공식발표

기사입력 2017-02-20 09:21     최종수정 2017-02-20 10:2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가축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한 IoT기반 실시간 가축 체온 모니터링 기구가 구제역퇴치의 일등공신으로 부각되고 있다. 

라이브케어라는 명칭이 붙은 이 스마트측정기구(칩)는 소를 비를 비롯 동물들의 체온변화까지 감지, 구제역은 물론 임신여부까지 정확히 감별해 냄으로써 구제역 부작용의 감지와 대처에 성공했다고 한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최근, 라이브케어를 도입한 농장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고열이 발생한 정상 체온으로 회복 시킨 사례가 200건 이상이라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라이브케어의 실시간 체온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젖소, 한우 등 구제역 백신 접종 후 고열이 발생한 소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해열제를 투여해 정상체온으로 회복시켰다.

라이브케어는 온도 및 PH센서를 접목한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Bio Capsule)을 통해 가축의 체내에서 체온을 측정해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바탕으로 가축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품질 및 발정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축우의 체온을 하루에 300회 측정한 후, 딥러닝기술(Deep Learning)을 활용해 스마트폰 및 컴퓨터로 정확한 소의 질병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백신을 접종한 모든 소들이 발열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농가에서 열이 나는 소만 골라서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이 어렵다. 라이브케어를 도입하면 각 개체별로 체온을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라이브케어를 통해 구제역 후유증 대처에 성공한 충남 보령의 축산 농장 천고을목장 김일태 대표는 “임신상태의 한우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서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다행히 스마트폰을 통해 소의 체온변화 추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다. 임신 상태였기 때문에 두 마리의 생명을 살린 셈”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구제역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꺼려하는 농장주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백신 부작용에 대응만 가능하다면 구제역 백신 접종률이 많이 높아질 것”이라며, “라이브케어는 소의 반추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한 체온변화(0.1도)까지 감지하는 정확한 체온측정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구제역 백신 부작용인 고열 증상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구제역 백신 부작용의 발열 패턴이 구제역 발병 시 나타나는 발열 패턴과 동일하다. 라이브케어를 도입하면 구제역이 발병한 소를 빠르게 색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금번 구제역 후유증에 대한 이론적인 데이터를 실제 증명함으로써 라이브케어에 대한 학술적 가치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했다.

구제역 창궐로 전국의 축산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번 구제역 사태를 겪으면서 구제역 백신의 부작용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5년간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보상금을 받은 농가가 243곳에 이르며, 보상을 받지 못한 농가까지 고려할 경우 실제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도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은 소 4마리가 폐사하고, 12마리가 유산하기도 했다.

구제역 백신을 맞춘 이후 항체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고열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고열 증상은 장기의 손상을 유발시켜 유산, 수정실패, 유량 감소 등 생식기능의 퇴화를 초래하며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우려해 많은 농장주들이 구제역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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