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백 시장 2015~2020년 年 28.8% 성장

스트레스 완화>미용ㆍ피부관리>독소제거 위해 음료

기사입력 2021-07-27 16:08     최종수정 2021-07-27 16: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밖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줄어든 현실이 차(茶) 음료 시장에 유형별로 상이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의 유형에 따라서는 소비가 둔화되면서 도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유형의 음료들은 소비가 놀랍게 촉진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는 의미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이달 초 공개한 새로운 조사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민텔 측에 따르면 중국의 티백(tea bag) 시장이 지난 2015~2020년 기간 동안 연평균 28.8% 성장하면서 차 음료 부문에서 최대의 영역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이 81.1%나 껑충 뛰어올랐을 정도.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텔 측은 중국의 티백 시장이 차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9.8%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텔 측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거주 소비자들은 스트레스 완화(45%), 미용 및 피부관리(38%), 독소제거(34%)에 대한 관심에서 차 음료를 즐겨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는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선을 보인 차 음료 제품들 가운데 7.7%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표면에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수면개선이 차 음료의 효과라는 측면에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민텔의 제니 리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들이 늘어났다”며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신규업체들이 중국의 발달한 전자상거래 모델에 의존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리고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변함없이 스트레스 완화와 휴식을 희구할 것이므로 티백 제품들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리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민텔 측은 중국의 도시 거주 소비자들이 과일향 포장 차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현실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예를 들면 오렌지, 레몬 및 자몽 등 시트러스 계열의 주스와 과립제, 즉석음료형 홍차 등이 이 시장의 51%, 백도(白桃: white peach) 주스 및 백차(白茶) 등이 39%를 각각 점유하기에 이르렀을 정도라는 것.

소비자들도 찻집(tea stores)에 들렀을 때 65%가 과일차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텔 측은 설명했다.

또한 민텔 측은 새로운 향기를 첨가한 차 음료(65%)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고, 지역 특산물 차(50%)와 포장이 혁신적인 차(40%)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리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과일향이 첨가된 음료를 통해 차 음용습관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현실이 즉석음료형 차 음료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차 음료의 맛을 가장 중시하고 있고, 포장이나 마케팅 등의 요인들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차 음료 업체들은 제품 영역별로 표적을 달리하면서 다양한 디지털‧소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리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한편 중국 소비자들은 차 음료 분야에서 “무가당”(sugar-free)이라는 용어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당이라는 용어가 자당(蔗糖)에 국한된 것인지 대체감미료와 관련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

이와 관련, 민텔 측은 중국의 도시 거주 소비자들 가운데 47%는 대체 감미료가 건강에 좋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반면 20%는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소비자들의 34%는 다양한 유형의 감미료들이 건강에 유익한지, 아니면 유해한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 중국의 도시 거주 소비자들은 대체 감미료가 칼로리 섭취량 감소(21%), 신체기능 개선(64%) 등에 효과적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6%는 무가당 차 음료의 경우 표준적인 음료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높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리 애널리스트는 “차 음료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이 저가당/무가당/설탕 함량 감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해 대체 감미료 음료 또는 무가당 음료를 시장에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사탕수수로 만든 감자당(甘蔗糖) 음료의 맛이 더 좋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바꿔 말하면 음료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 음료를 개발하는 데 좀 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리 애널리스트는 또 “소비자들이 대체 감미료를 통해 단맛 뿐 아니라 부가적인 유익성을 원하고 있지만, 대체 감미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리 애널리스트는 “저가당/무가당/설탕 함량 감축 등을 표방한 대체 감미료들의 가격이 높은 만큼 업체들이 대체 감미료를 재평가해 건강 유익성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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