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울토미리스’ 소아ㆍ청소년 PNH 승인 권고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 적응증 플러스 전망

기사입력 2021-07-27 10:4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본사를 둔 제약기업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Alexion)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Ultomiris: 라불리주맙)의 적응증에 소아 및 청소년 PNH가 포함될 수 있도록 허가를 권고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울토미리스’는 제 2의 ‘솔리리스’(에쿨리주맙)라 할 수 있는 치료제여서 그리 낯설지 않은 제품이다.

CHMP는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한 소아 및 청소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들로부터 확보된 중간분석 결과를 근거로 긍정적인 의견을 집약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지난달 9~17일 열렸던 유럽 혈액학협회(EHA) 가상(假想)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

시험 결과를 보면 ‘울토미리스’는 최대 18세에 이르는 소아 및 청소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들에게서 26주차까지 C5 보체(補體)가 완전하게 억제될 수 있도록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이와 함께 ‘울토미리스’는 약물치료 관련 중증 부작용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차 평가기간 동안 약물치료가 중단된 환자들이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위중한 용혈작용(적혈구의 파열 또는 파괴)이 나타난 환자들도 발생하지 않았다.

용혈작용은 장애 또는 치명적일 수 있는 혈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서 ‘울토미리스’가 나타내는 효능 및 안전성은 성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들이 참여한 임상시험례들에서 확립된 ‘울토미리스’의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초희귀질환이자 중증 혈액장애의 일종이어서 적혈구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혈전증을 포함한 각종 쇠약성 증상 및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 혈전증은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데다 장기(臟器) 손상과 조기사망으로 귀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런던 소재 킹스칼리지 런던의 오스킨 쿨라세카라라지 박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 소아환자들의 삶의 질에 위중하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가족들에게도 대응하기 힘든 여파가 미칠 수 있다”며 “이번에 ‘울토미리스’의 적응증 확대 승인 가능성에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된 것은 이미 ‘솔리리스’가 효능‧안전성이 확립되어 있는 데다 해마다 치료횟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소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 및 환자가족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의 마르 두노이어 대표 내정자는 “이번에 허가권고가 이루어짐에 따라 성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들을 위한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한 ‘울토미리스’가 유럽 각국에서 이처럼 파괴적인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MP는 체중 10kg 이상의 소아환자들과 임상적으로 높은 질병 활성도를 보이는 증상들을 동반한 용혈작용을 나타낸 청소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들, 그리고 ‘솔리리스’를 사용해 최소한 6개월 동안 치료를 진행한 후 임상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울토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추가를 권고한 것이다.

‘울토미리스’는 지난 2019년 7월 EU에서 성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로 처음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소아 및 성인 이형성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치료제로도 발매를 승인받았다.

FDA의 경우 지난 6월 ‘울토미리스’의 사용대상에 생후 1개월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

미국에서 생후 1개월 이상의 소아‧청소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로 사용을 승인받은 치료제는 ‘울토미리스’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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