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조직은행-단국대병원, 뇌사자 조직기증시 원스톱 채취 협약

뇌사자 장기기증 후 이송 없이 인체조직기증 가능…기증 활성화 등 기대

기사입력 2021-03-09 12:5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왼쪽부터 이덕형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김재일 단국대학교병원장,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왼쪽부터 이덕형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김재일 단국대학교병원장,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이덕형)은 지난 8일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과 ‘뇌사자 조직기증 시 원스톱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덕형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김재일 단국대학교병원장,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등이 참석해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단국대학교병원 내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원내에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 시, 장기 적출 후 기증자의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인체조직 채취 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의료기관은 기증자의 장기 적출 후 한국공공조직은행 산하 조직은행으로 기증자를 이송하여 인체조직 채취를 진행해야 하므로 이송을 꺼려하는 유가족의 반대 등으로 인체조직기증이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인체조직기증자 발굴과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으로 이번 협약이 인체조직기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생명 나눔으로 한 사람이 기증한 인체조직 이식재로 최대 100명의 환자가 생명을 구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하여 조직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2017년 7월 1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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