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허혈성 심장 환자 94만명…진료비, 5년새 49.2%↑

남성 58만5천명, 여성 35만7천명…연령대로는 60대, 30.8%로 최다

기사입력 2021-03-04 12:19     최종수정 2021-03-04 12:2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인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2019년 기준 94만명으로 확인됐다. 5년 전인 2015년보다 절반에 가까운 49.2%가 늘어난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허혈성 심장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해당 질환의 5년간 총 진료 인원은 2015년 80만4,000명에서 2019년 94만2,000명으로 17.2%(13만8,000명)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1%다.

남성의 경우, 2015년 47만6,000명에서 2019년 58만5,000명으로 22.9%인 10만9,000명이 증가해 여성 증가율 8.9%보다 2.6배 높았다.

2019년 허혈성 심장질환, 60대 최다

2019년 기준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전체 진료인원 94만2,000명 중 60대가 30.8%인 2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2%(27만5,000명), 50대가 17.8%(16만8,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0대 32.8%, 70대 26.6%, 50대 21.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4%로 가장 높았다. 60대 및 80대 이상은 각각 27.5%, 22.0%를 차지했다.

2019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 2015년 대비 15.1%↑

인구 10만명 당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833명으로 2015년 1,592명 대비 15.1% 증가했다.

남성은 2015년 1,875명에서 2019년 2,268명으로 21.0%의 증가했고, 여성은 2015년 1,305명에서 2019년 1,395명으로 6.9% 늘어났다.

인구 10만명당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연령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해 80대 이상 남성이 인구 10만명당 1만925명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진료비 1조 6,511억원…2015년 대비 49.2%↑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1조1,064억원에서 2019년 1조6,511억원으로 5년 간 49.2%인 5,447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5년 7,259억원에서 2019년 1조1,338억원으로 56.2%인 4,079억원 증가해 여성 증가율 35.9%보다 1.6배 높았다.

2019년 기준 ‘허혈성 심장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0.4%인 5,0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0%인 4,791억원, 50대가 18.2%인 3,0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고,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진료비가 많게 나타나는 등 진료인원 구성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2019년 1인당 진료비 175만3,000원…2015년 대비 27.3%↑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2015년 137만7,000원에서 2019년 175만3,000원으로 27.3% 증가했으며, 남성이 여성의 진료비보다 높았다.

2015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은 남성 27.1%, 여성 24.8%로 성별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83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40대가 205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80대 이상이 177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및 당뇨 같은 대사질환이 관리되지 않은 채로 10년 이상 누적되면 혈관 합병증으로 진행되며, 고혈압 및 대사질환은 주로 40~50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혈성 심장질환을 진료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급사(심장돌연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장기능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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