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도(低糖度) 감미료가 제과업계에서부터 음료업계, 유제품업계 및 제약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대다수 업계에서 저당도 감미료가 활발하게 사용됨에 따라 글로벌 저당도 감미료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욱이 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 또한 글로벌 저당도 감미료 시장이 성장하는 데 또 하나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저당도 감미료 시장이 2019~2029년 기간 동안 연평균 7%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9년이면 31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뉴욕州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지난달 공개한 ‘저당도 감미료 시장 및 글로벌 업계 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2019~2029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들어 세계 각국에서 건강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부쩍 높아짐에 따라 천연 감미료를 소비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저가당(低加糖) 또는 무가당(無加糖) 음료를 선보이는 데 집중하는 식품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목했다.
덕분에 글로벌 저가당 감미료 시장이 앞으로 괄목할 만한 확대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한다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상당수 음료업체들이 타가토스(tagatose), 과당(fructose) 및 에리스리톨(erythritol)과 함께 저당도 감미료의 하나로 알려진 알룰로스(allulose)를 앞다퉈 사용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처럼 알룰로스가 음료업계에서 효율성 높은 감미료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은 차후 글로벌 저당도 감미료 시장이 확대되는 데 또 다른 추진력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 보고서는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탕은 당 알코올에 비해 칼로리 함량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설탕 섭취량을 늘리면 비만, 당뇨병 및 기타 각종 성인병 등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무가당 또는 저가당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다수의 식품기업들이 캔디, 초콜렛 및 박하사탕 등에 자일리톨(xylitol)을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고서는 상기시킨 뒤 이처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현실이 저당도 감미료 시장이 몸집을 키우는 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청정-라벨(clean-label) 감미료에 주목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관심을 표시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비용효율적이면서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감미료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가 유통망에서 자당(蔗糖)을 대체하고 칼로리 함량을 낮춘 식품들이 존재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이 2019~2029년 기간 동안 식품기업들이 시장에서 유망한 매출확대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기업들이 식품‧식품원료 시장에서 오가닉 제품 사업부문을 키우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나서거나, 오가닉‧내추럴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현실은 단적인 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저당도 감미료 시장이 앞으로 매력적인(lucrative) 매출 창출원으로 위치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