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바이오-지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
‘혁신적 협업 플랫폼’ 기반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플랫바이오는 ㈜지바이오로직스와 ‘혁신 협업 플랫폼’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25일 맺고, 상호 간 보유한 핵심 기술과 전략 교류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바이오로직스는 보유 항암 후보 물질 신약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 이행연구 플랫폼을 보유한 플랫바이오와 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는 역할 분담을 통해 동소이식 모델을 이용한 독성 및 효능 시험을 수행하고 다양한 적응증 및 병용 용법 개발, 미국 FDA 수준 전임상 데이터 패키지 완성, 전반적인 임상 전략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신약 후보 물질 GB920은 KRAS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서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운 종양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물질로 최근 동물 실험에서 KRAS 변이성 항암 효과가 확인된 재조합 단백질이다. 현재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KRAS 변이 종양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나, 뚜렷한 성공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항암제 경우, KRAS 변이성 암에 대해서는 약물 효능이 나타나지 않게 되고 이러한 결과에 따라 다양한 면역 항암제나 표적 항암제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양 사는 공동 연구로 KRAS 변이에 대응하는 항암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바이오와 지바이오로직스는 GB920을 췌장암과 결장직장암(대장암) 치료제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해당 신약 후보 물질을 이용해 췌장암 및 대장암을 포함,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기존 항암치료 요법과의 병용 요법을 개시해, 2022년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는 “ 우리 회사 전임상 연구 능력과 지바이오로직스 물질 발굴 및 개발 능력을 융합해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심이 없다. 특히 플랫바이오의 전임상, 임상 전반에 걸친 연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동호 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 플랫바이오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으로 벤처-벤처 간 협업모델을 새롭게 도입해 상호 호혜적으로 신약개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적극적인 상호 협조를 통해 신약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늘의 헤드라인
댓글 개
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