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인겔하임 면역 항암제 부문 전략적 제휴

英 에나라 바이오와 난치성 폐암‧위장관 암 치료제 개발

기사입력 2021-01-18 17:1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베링거 인겔하임社가 영국 생명공학기업 에나라 바이오社(Enara Bio)와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12일 공표했다.

양사는 에나라 바이오 측이 보유한 암흑항원(Dark Antigen) 발굴 플랫폼을 적용한 표적 면역 항암제들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보유한 종양 용해 바이러스, 항암백신 등 혁신적인 면역 항암제 플랫폼과 에나라 바이오 측의 암 항원 식별 노하우가 결합되어 암을 억제하는 새로운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양사는 새로운 난치성 폐암 및 위장관 암 치료제들을 개발한다는 목표에 따라 이번에 손을 맞잡은 것이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요나톤 제드위크 면역 항암제‧면역조절 연구 담당부사장은 “변혁적이고(transformative) 새로운 항암제들을 개발하고자 하는 우리의 소임을 다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에나라 바이오 측과 손을 잡은 것”이라면서 “양사간 제휴를 통해 견줄 수 없는 암세포 유도제들과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구축을 진행하면서 암과의 싸움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서로의 방법을 결합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에나라 바이오 측이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발견 플랫폼이 암흑항원을 식별하고 특징을 규명하기 위한 단백질체(proteome) 이상의 것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줄 새롭고 고도로 차별화된 방법론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T세포 수용체 유도 면역요법제들과 치료용 백신 등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처럼 고도로 혁신적이고 유망한 방법론이 차세대 면역 항암제 붐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에나라 바이오 측이 특허를 보유한 암흑항원 플랫폼 기술(EDAPT: Dark Antigen Platform Technology)을 적용해 양사는 폐암 및 위장관계 암 영역에서 최대 3가지 암 유형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암흑항원들의 발굴‧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공유된 항원 관련 발견내용들은 다양한 유형의 암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한 백신들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암흑항원’이란 샤로운 계열의 암 관련 항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의 형태로는 표출되지 않은 유전체 암흑물질(dark matter) 또는 인간 유전체의 한 부분에서 추출된다.

암흑항원 암호화 배열은 건강한 세포들의 경우에는 활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통례이지만, 암세포들에서는 활성을 나타내는 것이 통례이다.

이 같은 암흑항원 암호화 배열은 특정한 유형의 암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다 암 환자들에 의해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계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새로운 면역치료제들의 표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새로운 항원들의 목록(repertoire)이 될 수 있다.

에나라 바이오社의 케빈 포자섹 대표는 “암흑항원의 발굴 및 검증역량의 활용과 관련한 첫 번째 대형계약으로 베링거 인겔하임 측과 전략적 라이센스 제휴관계를 맺은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베링거 인겔하임이 암에 사세를 집중한 가운데 획기적인 치료제들을 선보인 혁신 지향 제약기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베링거 인겔하임 측이 암흑항원들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중요하고도 견줄 수 없는 새로운 면역 항암제들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우리가 고유하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이번 합의에 힘입어 유전체 암흑물질로부터 확보된 암 관련 항원 목록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베링거 인겔하임 측과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베링거 인겔하임 측의 경우 에나라 바이오 측의 역량 뿐 아니라 최근 성사시켰던 다른 인수합병 사례들에 힘입어 최상급 백신 및 항원보강 백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수준높은 바이러스 및 백신 개발양식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베링거 인겔하임 측은 에나라 바이오 측이 개발하고 검증절차를 거친 암흑항원들에 대한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베링거 인겔하임 측은 면역 항암제 관련 비임상 및 임상 개발 부분과 개발 부분을 맡기로 했다. 이 중에는 치료용 백신과 T세포 전용(redirecting) 생물학적 제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에나라 바이오 측의 경우 양사의 제휴를 통해 발견된 항원들을 세포치료제 기반 제품들에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또한 에나라 바이오 측은 계약성사금과 함께 차후 연구‧전임상 부분의 성과금과 개발이 진행될 개별 종양 유형별 라이센스료를 지급받기로 했다.

임상, 허가절차 및 발매와 관련한 성과에 도달했을 때 8억7,600만 유로 이상의 성과금과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지급까지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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