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40%가 ‘코로나19’로 식품 불안 절감

자원봉사ㆍ식품나누기 활동 활기..‘푸드뱅크’ 덕분 안정감 63%

기사입력 2020-11-30 15:02     최종수정 2020-11-30 15:0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다농 북미법인(Danone North America)이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미국 내 식품 불안(food insecurity)을 악화시키는 데 미치고 있는 영향을 평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는 식품 불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지역사회의 식품 나눠먹기를 장려하기 위한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에 의뢰해 총 2,000여명의 미국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크리스마스 휴가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개별 지역사회의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 불안 문제가 고조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적절한 시점에서 공개된 것이어서 주목할 만한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79%의 응답자들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식품 불안에 직면했을 때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60%의 응답자들은 연방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가족들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커졌다고 답했고, 심지어 37%는 끼니를 거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농 북미법인의 서비 마틴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식품 불안 문제의 시급성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대화가 필요함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응답자들의 40%가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식품 불안을 피부로 절감했다고 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같이 답변한 응답자들 가운데 63%가 당초에는 식품 불안이 의미하는 내용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아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식품 불안의 심각성을 방증했다.

다행히 다수의 응답자들이 ‘코로나19’ 판데믹이 발생하면서 뉴스를 통해 식품 불안 문제가 부쩍 활발하게 다뤄지기 시작함에 따라 지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다고 답해 안도감을 안겨줬다.

응답자 10명당 6명에 가까운 비율로 식품 불안 대처기관에 자원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을 정도. 58%는 식품 불안 문제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지만, 어디가서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인지 알 수 없었다며 답답한 속내를 호소했다.

다농 북미법인의 카이 애린들 사업협력 담당 매니저는 “뉴욕 최대의 식품 구호기관인 ‘시티 하비스트’(City Harvest)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고개를 든 이래 비상 식량지원 수요 폭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뉴욕 시민들이 금전적 지원과 자원봉사, 식품 기증에 앞장서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는 ‘푸드뱅크’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뱅크’의 도움을 원하는 이들 가운데 10명당 6명 정도가 식품 불안 문제를 절감하기 이전보다 건강에 유익한 식품들을 지원받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 63%는 ‘푸드뱅크’에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지 않기 운동기구(We Don’t Waste)의 알란 프리블러드 대표는 “식품 불안에 직면한 사람들의 경우 각종 식이 관련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하기 마련”이라면서 “우리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식품 불안 문제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정서적, 인체적 웰빙을 위해 건강에 유익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단체가 지원하는 식품의 50% 정도가 신선한 과일, 채소류, 단백질 및 유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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