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국내 첫 식도이완불능증 소아 포엠 수술 성공
소화기내과‧소아청소년과‧마취과 다학제 진료로 내시경 절제술 시행
박선혜 기자 | loveloveslee@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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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를 비롯한 다학제 진료팀(소화기내과 유인경,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마취과 김정원 교수)이 식도무이완증을 앓고 있는 7세 환아에게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내시경식도근절개술)’ 시술에 성공했다. 소아 환아에 포엠 시술을 성공 시킨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그러나 시술 후에도 같은 증세가 반복되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A양은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다.
지난 11월 11일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 집도로 내시경을 이용해 문제가 생긴 식도의 근육층을 절개하여 하부식도의 이완장애를 개선하는 시술을 마쳤다.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친 환아는 죽, 갈비탕 등 음식을 편하게 먹고, 구토 증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퇴원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약물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치료효과가 일시적이며 내시경풍선확장술도 재발이 잦고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외과적 수술이 유일하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수술합병증, 역류성식도염, 체외흉터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한 입원과 회복기간이 짧고, 역류성식도염 등 부작용이 적으며, 다른 내과적 치료와 달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치료 성적이 탁월해 선진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시술이다.
이어 “포엠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통받는 환자들이 수술 후 3~5일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치면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으로 향후 건강보험 적용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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