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말초동맥질환 적응증 추가 FDA 신청

하지 혈관재생술 받은 환자 등 치료에 사용토록

기사입력 2020-10-27 10:34     최종수정 2020-10-27 10:3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바이엘社 및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社는 혈액응고인자 Xa 저해제 ‘자렐토’(리바록사반)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가 FDA에 제출됐다고 26일 공표했다.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자렐토’의 새로운 적응증은 증후성 말초동맥질환(PAD)으로 인해 최근 하지 혈관재생술을 받은 환자들을 포함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이다.

말초동맥질환 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임상 3상 ‘VOYAGER PAD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제출된 것이다.

‘VOYAGER PAD 시험’은 34개국 542개 의료기관에서 총 6,564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자렐토’ 2.5mg 1일 2회 복용 및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 100mg 1일 1회 복용을 병행토록 하거나, ‘아스피린’ 100mg 1일 1회 단독복용을 진행토록 하면서 이루어진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는 지난 3월 28~30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렸던 미국 심장병학회(ACC) 제 69회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지난 5월 ‘혈관재생술을 받은 이후의 말초동맥질환에 리바록사반을 사용했을 때 나타난 효과’ 제목으로 보고서가 게재됐다.

시험에서 ‘자렐토’와 ‘아스피린’을 병용한 그룹은 일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아스피린’ 단독복용群에 비해 괄목할 만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이 시험은 급성 하지허혈, 혈관계 병인(病因)으로 인한 대절단(major amputation),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또는 심인성 사망 등이 나타난 총 비율의 감소도를 평가하는 데 일차적 시험목표를 둔 가운데 이루어졌다.

‘자렐토’는 이와 함께 ‘VOYAGER PAD 시험’과 또 다른 주요 임상 3상 시험인 ‘COMPASS 시험’을 통해 총 1만4,000명 이상의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병용토록 하면서 이중 항혈전 경로 저해작용을 평가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자렐토’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요법은 만성 말초동맥질환과 관상동맥질환을 병발질환으로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성을 낮추는 용도로 지난 2018년 10월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용도를 승인받은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자렐토’가 유일하다.

또한 ‘VOYAGER PAD 시험’은 혈관재생술을 받은 이후의 증후성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서 이중 경로 저해 효용성을 입증한 첫 번째 시험례이다. 현재까지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은 제한적이었던 데다 치료지침상 사용을 권고하는 1급 치료대안도 부재했던 형편이다.

바이엘社 제약사업부 이사회 이사이자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외르크 묄러 대표는 “최근 혈관재생술을 받은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중 경로 저해의 효용성을 입증한 ‘VOYAGER PAD 시험’ 결과를 보면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자렐토’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방증한다”고 단언했다.

말초동맥질환은 말초 진행성 질환의 일종인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동맥 내부에 플라크가 축적되면서 사지로 흐르는 혈행을 제한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미국에서만 환자 수가 2,000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 중 증상을 진단받은 환자 수는 850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무엇보다 말초동맥질환은 주요 심혈관계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고 사지절단을 필요로 하게 되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환자들의 사망 위험성을 2배 안팎으로 높이는 요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바이엘 측은 ‘VOYAGER PAD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 등을 근거로 유럽에서 지난 8월 ‘자렐토’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허혈성 제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은 증후성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을 위해 ‘자렐토’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적응증은 이미 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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