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간 인공유방, 폐업병원 환자불명 '도돌이표'

현재 4만6천명 환자 확인…이식환자 위자료는 별도 해결 문제

기사입력 2020-10-21 12:3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2019년 엘러간社의 인공유방 사태와 관련, 환자 파악 과정에서 폐업 의료기관에서의 정보분실이 재자리걸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현재 4만6천명의 환자 정보를 파악한 가운데, 림프종 양성진단을 받은 3명은 제거수술 후 후속치료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남인순 의원의 '앨러간社 인공유방 사태' 관련 환자등록 현황과 관련된 서면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1,023개 의료기관에서 4만6,691명의 환자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219개의 의료기관 중 대부분이 폐업한 의료기관으로, 폐업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남겨진 연락처가 미비하거나 진료기록 분실 등으로 환자 정보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환자정보 미확보로 개별 통보되지 못한 환자를 위해 식약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병원을 방문해 진찰, 검사 등을 받은 후 의료기관 전산시스템에 등록한 인공유방 이식환자는 총 88명이며, 이중 대세포 림프종(BIA-ALCL) 양성 진단을 받은 3명 환자는 인공유방 제거 수술 후 안정적으로 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공유방 이식환자들의 위자료 요청은 개별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식약처는 환자 추가요구 사항 질의에 "인공유방 이식환자들은 교통비, 정신적 피해보상 등 위자료를 추가적으로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엘러간과 협의했으나, 위자료 등은 개별 사안에 따라 별도로 해결해야 한다고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엘러간이 유통한 거친 표면 실리콘겔 인공유방이 여성 희귀암 발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2019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받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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