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350억원 확보...대사항암제 등 신약개발 집중 투자
자금조달 통해 파이프라인 가속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뉴지랩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발행한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납입이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뉴지랩은 지난해부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왔다.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진 대사항암제를 시작으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사항암제 ‘KAT’는 뉴지랩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고영희 박사가 미국에서 개발 중으로, 암세포 대사 과정을 차단해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기전을 갖고 있어 항암제 ‘게임체인저’라 평가받고 있다. KAT는 간암, 유방암, 방광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종에서 유효성이 확인됐으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치료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뉴지랩이 미국 안허트사로부터 라이선스인 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은 양성 고형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치료물질로 화이자 '젤코리'를 대체할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본에서 이미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한·미·일 글로벌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뉴지랩은 2상 종료 후 조건부 판매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향후 KAT와 병용 투여를 통해 파이프라인들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뉴지랩은 나파모스타트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현재경상대학교와 나파모스타트 수액제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타미플루’처럼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제제와 서방정 제제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치고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뉴지랩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뉴지랩이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3종에 대한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최근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팀과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 임상을 진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 대학병원들과 긴밀히 협업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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